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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4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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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에 머리 이랬음 좋겠다. 이 머리 한 채로 부엌 돌아다니고 있으면 화장실 가려고 겨우 일어난 너붕붕도 단박에 잠 깰듯. 잠긴 목으로 웃으면서 화장실 들어갔다가 후딱 손만 씻고 나오는데 그 새 또 그 소리 들었는지 머리 살짝 눌러놨는데 뒤는 안 보여서 몰랐는지 뒤엔 또 뻗쳐있음 좋겠다. 너붕붕이 소리 없이 미소만 지으니까 눈치는 빨라서 이리저리 머리 쓸어보는데 딱 더듬이만 빼놓고 만지겠지. 너붕붕이 다시 소리내서 웃으면 괜히 손으로 너붕붕 머리도 헤집어 버림 좋겠다.

알슼너붕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