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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8 00:35
소리내서 크게 웃는거면 좋겠다.


태웅이가 워낙 무뚝뚝하고 오랫동안 운동부에 있다보니 감정 드러내는 일이 드물었는데 평생의 반려자인 백호 앞에서는 한없이 풀어지는거. 
말갛게 웃는 모습은 결혼식때 보여서 하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잡지에 실린 백탱 화보집은 불티나게 팔렸지만 진가는 따로 있었으니. 바로 하늘을 바라보며 웃는 태웅이었겠지. 고등학교부터 지금까지 자기만 바라보면 좋아죽는 모습을 감추지 못하는 백호를 볼때마다 오랜만에 배를 부여잡고 실컷 웃는 태웅이여라. 백호도 태웅이가 너무 좋아하니까 가만히 바라보고 태웅이는 결혼생활 내내 울음보다 웃음이 더 많은 결혼생활을 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