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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9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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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단말야? 사실 첫 상견례때 누구보다 걱정했던거 대만이었음

태웅이 너무 긴장해서 쭈뼛거리다가 끝날까봐..지금도 이렇게 긴장해서 얼굴 하얗게 질렸는데ㅋㅋㅋ가뜩이나 하얀 애가 더 새하얀 밀랍인형 되어서 뚝딱이는거 제법 귀여울듯 선배랑 결혼하고 싶어서 땀 뻘뻘 흘리며 “긴장돼용.” (🔥: 어 태웅아 그래보여..누가봐도..) 하는 갓기연하ㅋㅋㅋㅋㅋ

근데 정작 상견례 때 폼 미친 태웅이일듯 댐머니께 고개 꾸닥 하고 숙이면서 정중하게 인사하고 빤히 댐머니 바라보는 태웅이겠지 대만이네 어머니께서 “어머, 내 얼굴에 뭐 묻었니?” 하시는데 서태웅 댐머니 뚫어지게 바라보면서 “선배가 왜 예쁜지 알 것 같습니다.” 함ㅋㅋㅋㅋ사실 태웅이 얼굴만으로도 댐머니께 점수 왕창 땄는데 저런 말 들으면 바로 “서”방 되는거임ㅋㅋㅋㅋ

문제는 댐머니도 보통이 아니셨단거임 그 말 듣자마자 “어머~얘좀 봐~그럼 우리 대만이랑 나 중에 누가 더 예쁘니?” 하심ㅋㅋㅋㅋ서태웅 인생 최대위기에 동공지진 옴ㅋㅋㅋㅋㅋ선배랑 결혼하러 와놓고 어머님께서 더 예쁘십니다 하면 그것도 이상하고 (옆에 댐버지 눈 형형하게 부릅뜨고 계심) 그렇다고 선배가 더 예쁩니다 하면 왠지모를 탈룰라 되고ㅋㅋㅋㅋㅋ결국 답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앉은채로 기절해버리는 태웅이 때문에 상견례 난리남ㅋㅋㅋㅋㅋ

대만이 태웅이 깰 때까지 옆에서 물수건으로 얼굴 닦아주면서 기다리는데 태웅이 눈 부스스 뜨니까 “깼어? 으이구. 왜 기절을 해. 그냥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하면 되잖아.” 하고 아무렇지 않게 능글맞게 얘기하는 선배에 서태웅 ‘그런 방법이 있었..’ 하고 현기증 느끼면서 다시 기절함


태웅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