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태섭


맨정신일 때도 태섭이 얼굴 만지는 거 좋아하는데 술 취해도 태섭이 찾아다니면서 볼 만지려고 했음 좋겠다. 태섭이 있으면 태섭이 볼 갖다주면 되는데 없을 때는 친구들이 야야 송태섭 볼 여깄다 하면서 다른 사람 볼 갖다댐. 근데 정대만 슈터라 그런가 술김에도 만져보면 아닌 거 알겠지. 고개 저으면서 아니... 울 태섭이 아니다.... 그럼서 태섭이 볼 찾는다고 존나 술집 헤매고 다님. 못 찾겠으면 아무 사람이나 붙잡고 물어봐라. 울 태서비 볼 못 보셨나여.... 디게 부드럽구... 쭉 늘어나구... 땡기면 귀엽구... 나만 만질 수 있는 건데여... 막 설명하고 있으면 친구들이 와서 죄송하다고 데려가고 송태섭 호출함. 태섭이 오면 야야야 진짜 송태섭 왔다 하면서 대만이한테 밀어주면 또 볼부터 쭈물해보더니 입꼬리 올라가면서 울 태스비 맞네 마자.... 하고 쪼물쪼물댐. 그럼 태섭이가 손 탁탁 쳐내고 대만이 팔 자기 어깨에 두르게 한 다음 친구들한테 인사하고 대만이 데려감. 근데 택시 타고 집 가는 동안에도 대만이가 마따마따... 이거쥐... 이게 마자... 이러면서 태섭이 볼 자꾸 찔러보길래 태섭이가 손 잡아내리고 가만 있으래서 시무룩하는 대만이겠지. 집 다 와선 손 자유로워지니까 또 태섭이 볼따구 잡으면서 흐흐 웃고 태섭이만 쫄쫄 따라다님. 태섭이가 대만이 재우려고 침대로 유인해서 대만이 겉옷 벗기려는데 그르지마라.. 형아 부끄럽따... 하고 겉옷 더 여미는 거. 어이없는 태섭이가 무력행사하고 겉옷 벗기면 대만이 힝... 하더니 또 태섭이 볼 만지려고 하겠지. 하지만 태섭이가 억지로 눕힌 뒤에 빨리 자라. 하면서 눈 감기고 자기 손 준 다음 다른 손으로 대만이 토닥토닥해주면 대만이 아쉬운대로 태섭이 손 쪼물거리다가 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