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01306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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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9 23:24
일지화도 찐으로 구경지 좋아했나본데?ㅋㅋㅋㅋㅋ

첫만남부터 일지화 구경지 피냄새 맡고
다 똑같은 군복입은 사람들 피 일일이 맡아가며
이피 주인 누구냐고 찾을 정도로
운명적이끌림ㅋㅋㅋㅋㅋ

자기 깨어나서 첨 본 구경지한테 말리면서 흥미느끼고
구경지가 물 나눠주니까 그거 마시면서 정들고
자기 불로장생 이야기하면서 너도 탐나지?하는데
여태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 피와 뼈를 탐했는데
그런거에는 관심 없고
자길 무서워하지도 않는 구경지 더 끌렸겠지
스스로 신이라고 하지만 여태까지 자기가 만난 사람들
다 자길 불로불사약재 취급하거나 괴물 취급했잖아
하지만 마지막화 이병 말처럼 구경지에게 일지화는
그저 도움이 필요한 가엾은 사람이었으니까
그래서 구경지한테 피 달라고 해서 구경지 소원들어주고
이제 체력도 복구했는데 구경지 고대로 놔주잖아

구경지가 지이름 말 안해줬는데
장군이 구경지 이름 말하니까 그 와중에도
니 이름 구경지냐고ㅋㅋ
구경지가 일지화 이름 안듣고 걍 쌩까고 가려는데
일지화 자기 이름 까먹었는지 찾다가
꽃 보고 부랴부랴 이름 일지화라고 지어말한거
그거 구경지한테 자기 기억하라고 말한거 아니냐고
어쩐지 무슨 살수 이름을 꽃으로 짓나 했어ㅋㅋ

그러고 자기가 그 괴물 죽였던 비수 잃어버린거
나라도 다르고 나이도 다르고 진짜 1도 관계없던
어린 구경지가 생선 뱃속에서 주운 거
일지화 사실 존나 운명이라고 생각했던거 아니냐고ㅋㅋ
쟤가 나한테 좀 특별했는데 심지어
내 비수를 갖고있고 그래서 날 죽일 수 있는 유일한 인간임

사형수들 이빨뽑고 다닌 것도
난 또 무슨 이빨에 흥미가 있나 했더니
구경지가 자기 이빨 뽑은 이후로
그 행위가 인상적이어서? 강렬해서 각인된거 같음

친구얘기하는 구경지한테 시비걸었다가
구경지가 정색하니까 그때부터 좀 질투한거 같기도 함
이병 죽을까봐 구경지가 일지화에게 무려 부탁을 했는데
자기한테는 구경지가 특별한데
구경지는 자기가 이렇게 짱쎈데도 관심도 없고
이병한테 절절매니까 질투 나서 자기처럼 고양이 만든 듯
그러면서도 구경지가 자기한테 관심 가져야하니
계속 사건 일으키고 이병은 결정적으론 건드리지않고

구경지한테 피 먹이려고 하고 뼈도 주고
뭔가 자기랑 같은 편? 같은과로 만드려고 하는 느낌이었음
그러다 구경지 죽을 때도 죽일려고 한 거 아니었는데
구경지가 이병 구하겠다고 달려들어 죽고
이병이랑 애뜻하게 마지막 나누고 눈감으니까
일지화 그렇게 비뚤어지고 허탈하게 나가는거봐
놀이고 나발이고 이병은 건들지도 않고
진짜 죽었네..하고 나가고
이병이 따라나오니까 자긴 구경지 죽일생각 없었다
이병 너때문이다! 이러는게 정말
일지화 이녀석 구경지한테 찐이었구만

일지화 나중에 비수 찾았다녔 것도 한편으로는 인간 되면
구경지한테 이병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을까 생각했던거 아니냐

그러고보니 구경지 은근 고양이콜렉터였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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