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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30 11:32
일단 작품성이고 메세지고 그런거 중요하면 이 드라마는 안맞을듯 ㅋㅋㅋㅋ
정말 단순하게 자극적이고 일차원적인 재미를 원한다면 딱 좋음
햎 후기 보면 이 드라마가 뭘 말하고 싶은건지 모르겠다는 붕들이 많은데 솔직히 이해 됨ㅋㅋㅋ 그래서 더욱 더 뇌 빼놓고 보면 좋음

여주는 첫 등장부터 퇴장할때까지 줄창 뒤통수 한대 갈기고 싶음ㅋㅋㅋ
그래도 배우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 그런지 얼척 1도 없는 이 혐성 캐가 나름 매력적임
그리고 입고 나오는 옷, 화려한 뉴욕 배경 덕분에 눈뽕도 있음
주위 친구들도 하나같이 나사 약간 빠져있는데 걔네 보는맛도 있음. 뭐랄까... 길바닥에서 싸우는 사람들 보면 약간 나사 좀 빠져 있고 핀트 좀 나가있고 그러잖아. 그거 보는 느낌임

후반부쯤 가면 기자랑 변호사놈이 이해가 좀 안되긴 하는데 뭐 그건 그냥 흔한 연출 실패라고 보면 될거 같고 나머지는 진짜 킬링 타임으로 적절함

탄탄한 연출과 자극적인 스토리의 조화를 보고싶다면 이 드라마는 아닌거 같음. 그냥 막장 노답 사기꾼의 일생과 그들을 둘러싼 나사빠진 인간들 이야기 + 눈뽕 오지는 화면 이 조합이라고 보면 될듯

아 그리고 보는 내내 애나가 ‘내가 여자라서’ ‘사업은 아직도 남자들의 클럽이라’ 이런 얘기 하면서 페미니즘 적인 얘기하는데, 설득력이 없다못해 돌려까는건가 싶은 느낌도 들음
근데 기자의 페미니즘 대사들은 또 적절하게 다가옴
그냥 애나의 페미 대사는 사기꾼이 여성인권도 자기 pr에 써먹었다 라는걸 보여주는거 같음. 왜냐면 애나 말고 다른 캐들이 하는 페미 대사들은 다 괜찮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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