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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6 10:31
온갖 사고치는데에 강징 끌고댕기고 가끔은 걱정되서 따라간 염리까지 줄줄이 엮여서 올듯ㅋㅋ 근데 보통은 부모 앞에서 우물되면서 기 팍 죽고 순종적인 강징이 사고를 치는게 마냥 화나지만은 않을듯 말랑말랑한 염리는 위무선을 이미 동생으로 귀여워하고.. 우자연 입장에서는 소문날 정도로 짝사랑한 사람 애 데려와서 키우고 심지어 지 자식은 엄하게 키우면서 위무선한테는 오냐하는 강풍면 보면 열뻗치는데 또 염리 강징보면 다 속은 착해빠져서 이미 위무선 가족으로 받아들인지 오래니까 별 수가 없었을듯

위무선은 우자연이 작은이유로 강씨 사당에서 벌받게 하는 일이 많았다고 하는데 궁예긴 하지만 암만봐도 그 이유만은 아니었던것 같아ㅠㅠㅠㅠ 조올라 장난치고 사고치고 다녔을것같음

그리고 솔직히 우자연도 자기 되게 매몰차고 표독스러운지 알지만 알고보면 유한게 염리 강징 남매가 거의 돌림노래처럼 당연하다는듯이 위무선은 운몽 강씨라고 말하고 다님 입고 먹고 자고 훈련하는것도 강징이랑 똑같았던게 강풍면 영향도 있었겠지만 강풍면한테 나도 너랑 똑같은 이 지역 주인이다 하는 사람인데 우자연 묵인 없이 그럴 수가 없음 체벌도 강씨 사당에서 받게 하는게 참..

사랑하는 자식인 강징한테도 말넘심인데 위무선한테는 거의 뭐 말하는것만 보면 불구대천의 원수야 근데 맨날 입만 털다가 결정적일때는 제 식구라고 감쌈 드라마에서는 왕영교가 위무선한테 벌 주라는 말에 아무렇지 않게 자전 휘두르다가도 팔 자르라는 말에는 멈칫하고 반격 각재다가 관찰소 지을거라는 말에 터진걸로 보임 위무선에 대해 애정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운몽 강씨 주인으로서 가족이라고 인정한건 확실한것같음

우자연이 강풍면과 더불어서 애들한테는 나쁜 부모가 맞는데 위무선한테 마냥 박하기만한 마님이었냐 하면 아닌것같음 결국 마지막에 와서는 자기 죽을거 각오하고도 강징이랑 같이 위무선 살뜰하게 챙겨서 보냄 또 입열고는 네가 우리 가문 망하게 했다고 하지만 이 시점에서는 이게 틀린말만은 아니니 논외로 치고ㅠㅠ

입으로는 조카 다리 백번은 분지른것같은 강징이 사실 금릉한테 꿀밤먹이는 정도로 가벼운 손찌검도 안한게 우자연 생각이 나서 운다ㅠㅠㅠ 강징도 위무선이 맨날 남의 편만 든다고 야속해하고 남한테 위무선 얘기로 한소리 들으면 이잌..하고 빡쳐해도 막상 위무선한테는 입으로만 ㅈㄹㅈㄹ했지 딱히 머 한게 없음 사실상 자기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좋아했으니까 속은 형이 나 종주되면 도와준다며 나 세가 사이에 껴서 등터져서 개 힘들다고 엉엉인데 입 꾹 다물고 위무선 잡아오라고 등 떠밀면 싸우는척 하고 때 되면 염리랑 만나러 갔다옴 금단 잃은것도 위무선 도와주려다 잡혀선데 그것도 못 말하고 입 다물고 있음ㅠㅠㅠㅠ 우자연도 강풍면 죽었다고 자결할 정도로 사랑하면서도 평생 독하게 질투만 쏟아낸거 생각하면 이 모자는 정말 세상 영악하게 사는 방법은 1도 모름ㅠㅠ자존심만 더럽게 세서는ㅠㅠㅠ 이 세계관 손꼽히는 특권층이라 자의식 강한것도 있을것 같은데 이 모자는 거기에 대한 책임도 확실히 져서 곱게 보임

솔직히 염리조차 좀 평면적인 캐릭터라고 느꼈는데 내 마음 속 진정령 입체적 여캐 1순위는 우자연이야 입 열면 지옥인데 결국 위무선을 보호하고 목숨 구해주는 역할은 우자연이 함 내뱉는 말이랑 하는 행동이 모순적인게, 겉바속촉인 강징이 우자연 똑닮은거라는게...증말... 이 모자는 자해다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