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처럼 팬들 앞에서 장난 반으로 가짜 뽀뽀하려다 조준 실패해서 진짜 입술에 뽀뽀해버리면 좋겠네 둘 다 뭐야 파항항 하고 웃어놓고 뒤돌아서서 아까 그건 좀 그런가 혹시 불쾌했을까 이런 생각 하다가 좀 서먹서먹해졌음 좋겠네

그러다가 구룡성채 행사에서 장문걸이 또 장난으로 치대고 뽀뽀 갈기는 척 하는데 유준겸 괜히 그 때 일 의식하느라 어색하게 웃으면서 안 받아줘서 장문걸 당황하면 좋겠네

평소라면 허리에 손 올리고 사진 찍을 때 남 몰래 엉덩이 쥘 놈이 어색하게 손 슬쩍 공중에 띄운 채 허리 감싼 척 하는 거 보고 장문걸 조금 섭섭해서 유준겸 손 잡아당겨서 손깍지 끼고 쥐면 좋겠네

행사 끝나고 대기실에서 "뭐야 아팠다고... 적당히 해.." 하는 유준겸한테 웃지도 않고 "니가 먼저 적당히 안 했었잖아" 라고 받아치다 둘이 좀 말싸움 하면 좋겠네

근데 누가 와서 왜 싸우냐고 하면 얘가 자꾸 나한테 게이짓 해서요 이제 게이짓 안해줘서요 라고 말할 수 없어서 ㅋㅋㅋ 싸우는 거 아니에요 하고 아무도 없는 데로 가더니 마저 싸울 것 같이 서로 으르렁거리며 노려보다 장문걸이 먼저 웃으면서 "화해하자" 하고 포옹 제스처 취하면 좋겠네

유준겸 그대로 장문걸 꽉 끌어안은 채 웅얼거리면서 입술에 뽀뽀하는 건 역시 좀 지나치지? 자제할게 이런 소리 하다가 장문걸이 아직도 그걸 신경쓰고 있었냐고 개놀래면 좋겠네

입술 헐어도 되니까 맘껏 해라고 우쭙쭙쭙 거리는 장문걸 보면서 유준겸 웃음 터지면 좋겠네

그러다가 주변에 아무도 없는 거 확인하고 유준겸 또 장난 반으로 장문걸 입술에 뽀뽀 갈기면 좋겠네

근데 입술 떼면 장난끼 싹 빠진 장문걸이 유준겸 눈이랑 입술 번갈아가며 보다가 다시 한 번 얼굴 가까이 들이밀었으면 좋겠네

그러다 둘이 눈 감고 아주 오랫동안 입맞추는 거 보고싶다 이 게이 놈들아!!!!!


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