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이 넘는 시간, 124번의 국제대회 출전을 끝으로 저는 오늘 독일 대표팀에서의 커리어를 마치려고 합니다.

저를 아는 분들이라면 제가 이 결정을 가볍게 내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계시겠죠. 제 몸 상태도 좋고 2026년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리는 월드컵도 아주 매력적이니까요. 하지만 가족 및 지인들과 오랜 시간 논의한 끝에 지금이 대표팀 생활을 마무리할 적절한 때라고 판단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자랑스럽고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특히 2014년 7월 13일 브라질에서, 함께 월드컵 챔피언이 되는 엄청난 꿈을 이룰 수 있어서요.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7년 61경기 동안 저는 주장으로서 독일 대표팀을 이끌고 경기장에 나설 수 있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항상 새롭고 감사한 순간들이었습니다.

비록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올해 독일에서 열린 유로2024도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매 순간 독일 전역에서 아주 특별한 행복과 연대감을 느꼈거든요. 그 정신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만듭시다.

2009년 6월 2일, 제가 대표팀에 데뷔한 날부터 지금까지 저를 지지해주신 모든 스태프, 코치, 선수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수년 동안 저를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더욱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독일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는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

정말 감사합니다!

당신의 마누가



난 당연히 이영이가 독국대 조금 더 할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은퇴하기로 결정했구나ㅠㅠ
뮤넨뻥인데 이영이가 뮤넨에서 은퇴하는걸 미리 본 느낌이라서 더 눈물 남 ㅠㅠㅠㅠㅠㅠㅠㅠ수고 많았다 이영아 넌 항상 최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