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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8 00:41
진짜 행복한 미소 지을 거 같음.

송태서업.... 내 송태섭아.....

다 내려온 곱슬머리를, 순하게 감긴 눈을, 둥근 코 끝을, 살짝 벌어진 입술을 모두 한번씩 만져보더니 이미 품에 안고 있는데도 좋아서 더 꼭 껴안음. 태섭이가 으음... 소리를 내자마자 바로 풀어주긴 했지만 그 틈도 아쉬워서 동그란 이마에 뽀뽀를 해주고서야 대만이도 다시 잠들겠지.

태섭이가 중간에서 깬다면 가만히 대만이 보기만 할 것 같음. 대만이가 만져봤다면 태섭이는 진한 눈썹을, 다정한 눈을, 오똑한 코를, 다물어진 일자 입술을 눈에 새길듯이 쳐다만 보았겠지. 그러다 겨우 용기내서 만진 건 자신이 만든 턱의 흉터였음. 아주 조심스럽게 쓰다듬으면서 조용히 얘기하겠지.

아직 있네....

손으로 만지고서야 안심이 된 건지 다시 눈이 가물거렸고 대만이 품에 조금 더 들어가 다시 자는 태섭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