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때 일지화 만난 부분 보는데 기존나쎄... 일반 병사들은 혼자 ㄹㅇ추풍낙엽처럼 다 쓸어버리더니 일지화까지 잡아서 이빨 뽑고 하악질하는것까지 길들여버리네 미쳤닼ㅋㅋㅋㅋㅋㅋ 존나 엄격한 돔 같아서 너무 발림...

그나저나 구경지 진짜 죄많은 남자같다 이병도 구원해주고 전쟁터로 훌쩍 떠나더니 일지화도 구원해주고 훌쩍 신도로 떠나버림ㅎㅎ 일지화랑 관계 진짜 의외인데 얘네 서사도 흥미롭다... 수백년을 살아오면서 자기가 자기 이름을 잊고 살았다는것도 몰랐던 일지화가 구경지에게 처음으로 자기 이름을 알려주고 싶어졌다는 것도 뭔가 찡해ㅠㅠㅠ 근데 구경지는 개쿨하게 내가 너 또 잡을거임 하고 뒤도 안 보고 떠나버리는것도 좋아ㅋㅋㅋㅋㅋ 서로 죽이려고 하는데 일지화는 일반인이면서 유일하게 자기와 맞수가 되는 구경지한테 약간이나마 애증이 있는거 같고 구경지는 오로지 이병뿐이라 일지화는 그냥 이용할 대상이지만 또 가엾은 생명체처럼 보는거 같은 점도 재밌고ㅋㅋㅋㅋ

이병 품에서 죽는 구경지 보고 묘하게 허탈하고 서운한 표정으로 웃는 일지화도 되게 묘하다... 너네 셋 진짜 뭐냐 미친 애증의 삼각관계 아니냐고ㅠㅠㅠㅠ 구경지 죽고 삶의 목적을 잃어버린거 같은 일지화도 맛있고 구경지 시신 앞에서 울부짖는 이병도 개맛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