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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1 23:33
디는 주어진 한계 속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했고 오라이온은 늘 현실보단 그 너머를 바라봤다는 점에 둘이 느낀 배신감의 정도가 너무 달랐던 게 안타까울 뿐ㅠ

오라이온은 불합리함을 알면서도 하고 싶은 건 하고야마는 성격이라 디에 비해서 응어리진 것도 없었을 듯.. 그래서 디도 맨날 틱틱거리면서도 오라이온이 하자는 거 다 하고 챙겨줬겠지 지독한 현실주의자에게 있어 꿈을 꾸는 이는 솔직히 빛나보일 수밖에 가끔 한심할 순 있어도ㅋㅋ 오라이온이 진심으로 꿈을 포기했다면 누구보다 디가 분노했을 거 같음

근데 그건 그거고 디는ㅠ 우리가 캐는 에너존 받아먹는 주제에 이 변신봇새기들이 자꾸 반말까고 시비트고ㅅㅂ 반지르르한 도색 보기만해도 개빡칠듯 진짜 코그만 있었으면 뚜까팼을텐데 에휴ㅅㅂ 걍 참자했을 거 아님ㅜㅜ 그래도 센티넬 프라임도 개고생하면서 매트릭스 찾는데 우리도 힘내자영차 했는데....

1차 땐 센ㅌ/ㅣ넬 하고 아이아콘 부수는 거 좀 급발진한다고 생각했는데 2차 찍으니까 완전 이해됨 그래도 행성의 일원으로서 함께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부품쪼가리만도 못한 존재였던데다가 이 삐까뻔쩍한 도시 태어나면서부터 코그 뜯긴 봇들 갈아가며 유지했다고 생각하면 싹 밀어버리고 싶을 만도

암튼 또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