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하게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으면서 꽤 오래 덕화형 짝사랑한 조위

근데 어쩌다 덕화가 이런 조위 마음 알게되면, 자기도 몰랐던 조위에 대한 마음을 뒤늦게 깨닫고 그 때부터 파워 직진할 것 같음

오랜 시간 조위 맘고생 시킨게 미안해서 더더욱 확실하게 애정표현하면서 확신을 주려고 하는 덕화임

조위가 훨씬 오래 전부터 좋아했지만 막상 고백도 덕화가 먼저하고 사귀기 시작한 후에 표현도 덕화가 훨씬 크게크게 많이많이 하겠지. 그래서 주변에서는 다 당연히 덕화가 조위를 훨씬 좋아한다고 볼듯

누가 장난으로 덕화한테 ‘암만 봐도 너가 조위를 훠어어얼씬 좋아하는거 같다’며 ‘조위가 착하니까 거절 못해서 어쩔 수 없이 너랑 사귀는거 아니야?’라고 농담이라도 하면
당황한 조위가 옆에서, 아닌데.. 나도 덕화형 많이 좋아하는데.. 이런 얘기 들으면 덕화형이 기분 나빠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도 수줍+당혹 모드로 아무말 못하고 머리만 긁적이는동안 덕화가 재빠르게 당연히 내가 더 좋아하지!!! 어!? 우리 조위를!! 어떻게!! 안좋아해?? 하고 호탕하게 반응할듯

둘만있을 때 조위가 아까 있었던 일이 괜히 신경이 쓰여서 ‘혀엉 아까 왜그랬어어..’ 하면 그냥 환하게 웃으면서 ‘사랑해 양조위’ 하는 덕화. 덕화형의 이런 애정표현은 받아도받아도 쑥스러운 조위이지만 그럴 때마다 주체 못하게 행복하고 또 덕화에게 너무 고마워서 얼굴 빨개진 채로 웅얼거릴 것 같다. ‘내가 더 사랑해 형’



사실은 조위가 더 오랜 시간 덕화 좋아했는데 누가봐도 덕화가 매달려서 사귀는 커플처럼 보이는거. 하지만 남이 어떻게 보던지 눈꼽만큼도 신경 안쓰는 덕화와 단 둘이 있을땐 용기 맥스로 끌어올려서 수줍게 애정표현하는 조위가 보고싶다

덕화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