킁킁 킁킁킁 킁카킁카 킁킁 킁카












뭐하냐. 또 무슨 개지랄을 하는 건데.












(대뜸) 피넛, 계속 생각했는데 말이야. 우리 자기는 왜 항상 좋은 냄새가 나?












뭐라는 건지. 냄새가 좋으면 안될 이유라도 있냐고.












아니 생각을 해봐 자기야!! 댁은 그 울버린이라고!! 당연히 지독할 정도의 수컷 냄새가 나야 정상 아니야??












울버린이랑 수컷 냄새가 대관절 뭔 상관인데?











개빡쎈 근육에!! 부숭한 털쟁이에!! 테스토스테론 과다에!! 술담배를 달고 살고!! 시도때도 없이 피와 살점을 뒤집어 쓰잖아!!












근데.












근데!! 내가 네 몸의 모든 부위에 코를 박아봤지만, 참 신기하게도 어디서든 청결하고 상쾌한 좋은 냄새가 난단 말이지!!












징그러운 변태새끼.












심지어 꽉 끼는 쫄쫄이를 막 벗은 땀투성이 스웻배져일때조차!! 이정도면 진짜 뭔가 이상한거 아니야?












이상하다 뭐다 하기 이전에 말이다. 너 진짜 당연한 얘기를 하고 있는건 아냐. 












당연한 얘기?












그래. 힐링팩터에 멸균/소독/항균/아로마/공기청정 작용이 있다는건 상식이잖아? 

원래 재생 능력자들은 죄다 몸에서 좋은 냄새가 나거든.

  










어..... 대체 뭔데....? 그 삐에루세계관최고미소년꽃수st 개적폐 설정은......?












설정이 아니라 과학이지. 생각을 해봐. 상처 회복은 물론 아다만티움 쇳독까지 막는게 힐링팩터인데,

외부의 미세한 오염과 체내의 노폐물을 정화하지 못 할 리가 없잖아?












어....? 그런가.....? 근데 나는 힐링팩터가 있어도 몸에서 막 그렇게 좋은 냄새가 나진 않던데....?
 











니껀 짭이잖아.












(빡치지만 맞는 말이라 반박할 수가 없어서 더 빡침)












아무튼, 내 몸에서 좋은 냄새가 나는건 능력의 부산물 정도라는 거지. 이해 됐냐?












하아.... 어디 내놓기 부끄러운 개노답 동인 설정이지만 이해는 됐어.

하지만.... 좀 부럽네..... 












부럽다고? 그냥 좀 좋은 냄새가 나는 것 뿐이잖냐. 진짜 별거 아닌데.












그치만, 별다른 노력 없이도 몸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거잖아?

나는 혹시라도 내 몸에서 이상한 냄새가 날까봐 엄청 조심하거든....












........이상한 냄새라면?












죽음과 질병의 냄새랄지. 썩은 시체냄새 같은거.












야..... 웨이드......












아무래도 반쯤은 죽어있는 몸이니까 말이야! 하핫....












아무튼, 우리 청결배져라도 좋은 냄새가 나니까 참 다행이야!!

대디는 너무 기쁘고 행복하고 꼴......












네 냄새, 그다지 나쁘지 않아.












............어?












물론 보통 사람들과는 살짝 다른 독특한 냄새가 나긴 하지만, 그렇다고 불쾌한 냄새는 아니까 걱정할 필요 없어.












....................진짜로?












당연히 진짜지. 코가 좋은 내가 이렇게 말하잖냐. 솔직히, 요즘엔 오히려 꼴리기까지 한다고.












..................................












자기야 ㅠㅠㅠㅠㅠㅠ 진짜 사랑해 ㅠㅠㅠㅠㅠㅠㅠㅠ












오냐. 그래, 이녀석아.












내가 노력할게 ㅠㅠㅠㅠㅠㅠ 더 노력할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노력? 뭔진 모르겠지만 알겠다 이놈아 ㅎㅎㅎ 열심히 해봐라 ㅎㅎㅎ















<며칠 뒤>




야, 웨이드. 내가 웬만해선 이런 말 안 하는데 말이다.

너, 요즘 냄새가 좀 심하지 않냐?












후훗♡ 역시 알아채줬구나, 자기야♡









 


'알아차렸다' 고? 좀 불안해지는데. 그게 대체 무슨 의미냐.












뭐긴! 내가 며칠째 안 씻고 있는거 말이지!!












뭐 미친놈아?












우리 울비가 설마했던 냄새페티시일 줄은 몰랐단 말이지.

하지만 이제라도 알게 됐으니, 변태배져의 이상성욕을 채워주는 것도 대디풀의 의무 아니겠어? 












냄새페티시?? 너 설마 내가 했던 말을 겨우 그따구로 해석했냐???












하루에 다섯번씩 씻다가 갑자기 며칠동안 안 씻으려니 엄청 찝찝하긴 하지만.... 피넛을 위해서라면......♡












우욱... 존나 구려.... 가까이 오지마!!

이 미친.... 드러운 샊.....












하아♡ 이리와 베이비♡ 느끼게 해줄게♡ 나의 농축된 향기♡












:(












~ 타는 쓰레기로 분리수거 ~










#풀버린
#덷풀로건
#놀즈맨중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