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주허니비로 마피아 물같은거 보고싶다
교주는 이름만 대면 누구든지 아는 존나 거대 마피아 변호사인데 사실 말이 변호사지 그냥 실질적인 보스나 다름이 없는 사람이면 좋겠다
어린시절부터 조직 보스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았고 마피아 전쟁 같은것도 있었는데 교주의 지략으로 모두 승리하고 뒷세계 왕으로 군림하게 된거
그래서 보스가 병으로 죽고 당연히 그 다음을 이어 받았어야 마땅했는데 교주는 절대 그럴 생각이 없었음
왜냐면 보스한테는 어린 딸이 있었고 교주는 그 어린 딸이 당연히 자신의 주인이라고 생각했거든
교주의 인생에서 죽을뻔한 위기를 넘긴적 2번 있는데
한번은 다른 조직의 급습에 당해 부모님은 즉사하고 본인도 죽을뻔 했던 일이었음
사실 부모님은 마피아도 뭣도 아니고 그냥 평범하게 꽃집을 운영하고 있었고 병으로 죽은 보스는 단골손님이었어
보스가 마피아란것도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까진 전혀 몰랐던 사실이었고
그런데 상대 조직에서 오해하고 부모님을 죽였고 교주 또한 죽을뻔했음
보스가 찾아와 자신때문에 벌어진 비극에 대해서 사죄하고 복수할 수 있게 도와줬고 자연스럽게 마피아가 되었음
그리고 다른 죽음의 위기는 사별했을때였을듯
원래 부터 몸이 약한 사람이었는데 결혼하고 3년을 채 채우지 못하고 교주를 떠났을때 다시 한번 가족을 잃은 교주도 세상을 떠날 생각을 했음
죽기 전 마음에 걸리는건 오랜 투병생활 중인 보스와 그의 어린 딸 허니였음
지금은 보스와 자신이 건재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겠지만 둘다 없다면 허니의 처지가 불보듯 뻔했어
착잡한 마음에 집에서 요양중인 보스를 보러왔다가 돌아가던길 서툴게 들리는 피아노 소리에 이끌려 갔더니 그 곳에는 어린 허니가 혼자 있었어
교주와 눈이 마주치자 마자 너무나 활짝 웃으며 달려와 안겨왔는데 교주 마음이 흔들렸을거야
무슨 곡을 연습하고 있었냐고 물어보니까 수줍게 웃으면서 happy birthday.. 하고 대답하길래 칭찬해줬더니 조잘조잘 이야기 했을거야
파파 생일은 겨울이니까 그때까지 열심히 연습해서 연주해줄거라고 그리고 내년 봄에는 교주의 생일에도 연주해주겠노라고
그리고 허니는 결국 겨울에 그 곡을 칠 수 없었을거임
교주는 사별 후 늘 죽고싶어했지만 허니때문에 죽을 수가 없었어 매년 실력이 늘어가는 생일 축하곡 연주를 들어야 했으니까
허니가 성인이 될때까지 이 세상에서 가장 악명 높은 마이파 집단의 보스 자리는 비워져있었고 허니가 성인이 된 그날에서 몇년만의 공석이 채워짐
허니는 타고난 지략가였고 누구보다 보스의 자리가 잘어울리는 사람이었디 때문에 교주도 슬슬 이제 때가 왔다고 생각하던 차
보스, 그러니까 허니의 생일파티에서 허니가 터트린 폭탄발언으로 모두 물거품이 되고 말겠지
허니가, 그 꼬맹이가 결혼을 할거래 허니의 모든 주변인을 알고 있는 교주는 당황했겠지 그런 낌새는 전혀 없었거든
성인인만큼 연애를 막을 생각을 해본적이 없고 다만, 괜찮은 놈이 아니면 당연히 교주 선에서 다 잘라버리긴했지만
근데 허니가 이 자리에서 당장 약혼자를 소개하겠대 결혼식은 시발 이달 말이라고
피가 차가워 지는 기분에 설마 저 여리고 어린 꼬맹이를 건든건지 그래서 이렇게 서두르는건지 분노가 슬슬 올라올 무렵 약혼자를 소개하겠다던 그의 어린 보스는 생일 파티를 위해 준비됐던 단상에서 다다다 내려오더니 교주의 손을 덥석잡고 단상으로 끌고 올라가
교주는 자신이 부모 대신이니까 정말 지금 소개시켜줄 심산이구나 싶어져서 골치가 아프고 심각한 얼굴로 끌려갔는데
허니가 제 약혼자를 소개한다며 교주를 보고 싱긋 웃는거야 그러더니 그 입에서 나온 이름에 교주는 순간 힘이 탁 풀렸겠지 아 장난친거구나
한다면 하고야 마는 꼬맹이보스의 성질을 아는 교주라서 진심으로 결혼 타령을 하는 줄 알았더니 어린 보스는 교주 자신을 약혼자라고 소개하고있잖아
교주가 실없는 장난치기는 졸업하신줄 알았습니다 하고 말했을때 허니는 잔잔하게 짓고 있던 웃음 싹 지운 얼굴로 얘기 했을거야
아직 모르시는 것 같은데 우리 호적상으로는 이미 부부랍니다 여보

같은거 보고싶다
교주 존나 무서운 마피아인데 자기 나이도 반토막 키도 반토막인 허니 앞에선 그냥 절대 복종인거 누가 시킨것도 아니고 자발적인 복종
허니 존나 어릴때부터 교주 밖에 없어서 당연히 어른되면 교주랑 결혼할 생각이었음ㅋㅋㅋㅋ

막 교주가 허니 설득하다하다 결국 안돼서 결혼식날 런치려다가 잡혀가지고 결국 첫날밤을 묶여서 치르게 된 교주 보고싶다ㅋㅋㅋㅋㅋ
믿었던 부하들 손에 붙잡혀서 의자에 묶인건데 사실 보스 권련이 이렇게 폭군 처럼 절대적인것도 교주가 만들어놓은거라서 자승자박임
교주는 침대에 팔이 양옆으로 하나씩 묶여있는데 허니가 그 위로 타서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혼자 꿈지럭 거릴때 보스고 나발이고 그때 죽었어야하는데...하고 자신이 인생을 어떻게 살았나 현타오고
허니는 결혼식을 치르던 턱시도 복장 그대로인 교주의 셔츠를 찢어발겨서 드러난 가슴이며 눈을 안대로 가려놨지만 도드라진 콧대며 어디하나 안꼴리는 부분이 없어서 시발 내가 이러려고 보스했지 이러면서 교주 따먹는거 보고싶다
관계 중에 교주 안대 풀어주려는 허니에게 차마 딸같이 생각해온 허니랑 이어진 모습을 보기엔 양심이 너무 아픈 교주가 안대는 그대로 두라고 부탁했는데
오히려 장난스럽게 변호사님 그런 취향이었어요? 하면서 안대를 벗겨버리는거 보고싶다
교주는 그제서야 허니를 보게 되는데 허니는 첫사랑이 교주니까 당연히 처음이라서 사실 되게 힘들고 아픈데 그냥 교주 사랑하니까 참고있었던거 교주도 알게 되고
어찌됐든 자신은 허니를 거역할 수 없고 이미 물이 엎질러졌고 허니가 자신을 갖고 싶어하니 자기 어린 보스가 갖지 못하는건 없게 해주겠다고 맹세했던 교주였기에 결국 또 복종하는거 보고싶다
도망안갈 테니까 양 손 풀어달라고 하는 교주를 보며 쒸익..이 아저씨 나처럼 어리고 이쁜 여자가 좋다고 몸으로 들이대면 그냥 좋다고 넘어올것이지...하다가 어쨌든 자기도 아프기도 하고 이미 흥도 깨졌고...
교주거 억지로 세워서 혼자 올라타고 몇번 흔들었던거일지라도 한건 한거니까 마지못해 풀어주는데 교주가 뻐근한 손목 몇번 돌리더니 입고 있던 너덜너덜 셔츠 그냥 벗으면 좋겠다
허니 빨리 교주 자기걸로 만들고 싶어서 마음이 급해가지고 옷도 그대로 입고 있는 상태고 좀 풀어헤져져있거나 찢어진게 다인데 허니 헤쳐진 드레스가 흘러내려서 상체가 다 드러나있을거임
자기 모습이 어떤지도 모르고 옷 벗는 교주를 의아하게 보고 있는데 교주가 곧장 허니한테 다가와서 만세하시죠 제 취향 알려드릴테니까 하고 옷벗기는거 존나 보고싶다
허니 갑자기 태세전환한 교주때문에 혼란스러운거랑 평생 짝사랑한 교주가 자기 옷벗기고 자기 몸 만지는거에 정신을 못차리겠어서 잔뜩 얼었는데 조금이라도 망설이는 모습보이면 교주가 바로 손 뗄것 같아서 바들바들 거리면서도 그만두라고 못할거임
교주가 허니를 너무 소중하고 조심스럽게 오직허니의 쾌락을 우선순위로 두고 리드해줘서 망한 첫경험이 될뻔한 첫날밤이었는데 섹갓 교주한테 오히려 더 빠져버린 어린 보스 허니 보고싶다
그 후로 어린 신부이자 보스인 허니한테 점점 더 감겨서 원래 둘이 있을때 호칭은 무조건 꼬맹이였는데 자연스레 이름으로 부르다가 허니가 자꾸 교주한테 자기야 자기야 하는 바람에 옮아서 가끔 무의식으로 자기야라고 하는 날도 있고 그랬으면 좋겠다
암튼 이런거 나만 보고싶을거 아는데 암튼 난 존나게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