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07406699
view 1347
2024.10.08 02:29
재생다운로드9b0b8ecdce74cf098e6ca0d443ddaf71.gif

테리는 중간중간 말 놓을 때도 있었지만 너붕붕이 존대 쓰면 또 곧바로 따라 썼음 좋겠음. 그렇다고 어색하거나 뜨뜻미지근한 연애도 아니고 진도는 이미 첫날 다 빼고서 볼 때마다 서로 애정 뚝뚝 흘렀음 좋겠다.

테리 야근한 날에 말없이 너붕붕네 찾아와 연락없이 와서 미안해요. 좀 싫은가? 하고. 너붕붕이 그건 아닌데, 자려고 하던 차라.. 일단 들어올래요? 하면 네. 하곤 먼저 들어가는 너붕붕 뒤따르며 자연스레 품에 안았음 좋겠다. 한팔로 어깨 감싸안고 다른 팔론 허리 안은 채 뺨에다 쪽쪽 뽀뽀하며 어기적어기적 따라가면 덩달아 나사하나 빠진 너붕붕이 제 어깨 안은 테리 손 잡고 만지작거리다 간신히 정신 붙잡으며 근데 지금까지 일하다 온 거예요? 안 피곤해요? 묻겠지. 테리는 슬쩍 돌아보는 너붕붕 아예 제쪽으로 돌려세우며 피곤해서 온 건데. 충전하려고요. 말하더니 짙게 키스하고.

도로 눈 반쯤 감긴 너붕붕이 자고 가고싶어요? 물으면 이번엔 얼굴만 들이밀어 내가 말했잖아요. 맨날 자고 가고싶다고. 하는거야. 너붕붕이 그 말에 살짝 웃으면 테리도 따라 웃으며 코 살짝 갖다대겠지. 그리고 손이라도 씻고 오라는 너붕붕 말에 자기 손 더러운 거 인정이라도 하듯 이번엔 손 안 쓰고 고개만 꺾어 키스함 좋겠다. 좀 전만큼 짙지는 않은데 떨어질 생각을 안 해 너붕붕이 밀어내면 기어코 뺨에 한번 더 뽀뽀하곤 화장실 가겠지.

제 집이었다면 대충 이만 닦았겠지만 너붕붕네 집이니 깔끔하게 샤워까지 하고서 방에 들어감 좋겠다. 너붕붕은 자려던 차라더니 정말 졸렸는지 거의 뺨까지 이불 얹어놓고 눈 느릿하게 껌뻑거리며 핸드폰 보고 있겠지. 일부러 부산스레 이불 안으로 들어가 팔다리로 너붕붕 끌어안으니 너붕붕도 테리쪽으로 돌아누웠으면.

엄청 졸렸던 기운은 조금 가셨는지 찬찬히 테리 뜯어보며 머리는 안 말리고 그대로 잘 건지, 내일 또 머리 뻗치는 건 아닌지, 갈아입을 옷은 있는지, 요새 아침 저녁은 춥던데 옷은 제대로 입고 다니는 지 묻겠지. 테리는 어차피 그냥 두면 금방 마른다고, 그리고 말리고 자도 머리는 뻗칠거라며 정 이상하면 너붕붕이 만져달라고, 트렁크에 경조사용 옷 한벌 있으니 그거 입으면 된다고, 그리고 마지막 질문엔 답 안 하겠지. 왜냐면 속옷만 입은 테리가 위아래로 긴소매 입고 있는 너붕붕보다 따끈해서.

살살 등 어루만지는 테리 손길에서 그 답이 느껴지는 것 같아 너붕붕도 테리 좀 더 끌어안고선 그래도. 따뜻하게 입고 다녀요. 말함 좋겠다. 테리는 본인이 그러지 않을거 알면서도 대답 안 하면 걱정할 것 같아 그냥 빈말로 응. 말하며 너붕붕 옷 속에 손 넣어 맨살 간지럽히겠지. 그러다 너붕붕도 그 사실 다 안다는 듯 눈 치켜 떠 쳐다보면 그제야 따뜻하게 입고 다닐게요. 한마디 덧붙여주며 괜히 엉덩이 한번 꽉 붙잡고.

그 손길에 너붕붕이 자야돼요.. 말하며 살짝 떨어져나오면 또 빈말처럼 자요. 말하며 손은 가슴으로 향했음 좋겠다. 큰 손 벌려 가슴 한쪽 전체적으로 쥐어봤다가 유두 늘리기라도 하는 듯 꼬집은 채 당기기까지 해 너붕붕이 테리 팔목 잡으며 나 진짜 일찍 일어나야돼요. 오늘도 지각할 뻔 했단 말이에요. 했으면. 테리는 할지말지 생각해봐야겠다는 듯 손끝으로 유두 살살 만지며 그러게 내가 데려다준다 했잖아요. 하겠지. 너붕붕이 기가 차다는 듯 쳐다보며 오히려 미소짓다가 손 아래로 내려 배 감싸는데 또 다행이라는 듯 너붕붕이 표정 풀면 팬티 안으로 손 넣어버림 좋겠다.

기겁하는 너붕붕 못 피하게 위로 올라가선 틈 가를 듯 말 듯 손 움직이며 젖어있으면 할래요? 묻겠지. 다시 테리 팔목 붙잡으며 아니..내일 일찍 일어나야 한다구요. 하면 이번엔 천천히 가운데 쓸며 손으로 해줄까요? 묻는거. 그 느낌조차 좋아 거절 못할거 테리도 아니까 너붕붕 대답 기다리며 아주 살짝살짝 스치듯 문지르기만 하는데 결국 한숨 내쉬며 괜히 들어오라고 했어. 하면 미소지으며 천천히 위에 엎드려선 너붕붕 혀 뽑아먹기라도 할듯이 키스하겠지. 동시에 손가락도 미끄러지듯 들어가고.

너붕붕이 살짝 신음 섞인 숨 내쉬며 침 삼키면 그럴 때 진짜 엄청나게 괴롭혀주고 싶은 거 알아요? 하는데 너붕붕 자기만 당하는게 억울해 테리 팬티 속에 손 넣어 약간 단단해진 기둥 잡아당기겠지. 그러니 바로 돌변하는 눈빛에 긴장되면서도 흥분돼 조금 더 힘줘서 문지르면 테리 더 안 참고 너붕붕 바지랑 팬티 한번에 벗겨냄 좋겠다.

그냥 하기로 한 거 빨리 하고 자자고 했지만 꽤 깊은 새벽이 돼서야 둘이 나란히 눕겠지. 눈은 제대로 뜨지도 못하면서 상쾌해보이는 표정이 얄미워 등짝 살짝 때리면 오히려 품에 끌어와 내일 사이렌이라도 켜고 데려다 줄게요. 하고. 너붕붕이 그게 싫다고요..하며 볼멘소리하면 어쩔 수 없다는 듯 뽀뽀만 쪽 해주겠지.

그래도 다음날 아침되면 둘 다 어찌 늦지 않게 일어나 출근 준비하는데 피곤해서인지 둘 다 살짝 맹하고 누그러진 상태로 잘 갔다와요. 이따 볼 수 있음 봐요. 인사하며 너붕붕 직장 앞에서 헤어짐 좋겠다. 그리고 그 날은 퇴근하자마자 아침에 데려다준 그 자리에서 나 오늘은 일 일찍 끝났는데 데이트 할래요? 하는 테리 있었음 좋겠다.

알슼너붕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