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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7 23:22
침대?가 서로 맞은편에 있으니까. 작품내에서는 잘자던 디를 밤중에 오라이온이 깨우는 장면이 나왔지만, 평소에는 성실한 디가 칼같이 정시간에 기상하고 오라이온은 아침에 약해서 영 못일어났음 좋겠다 엌ㅋㅋㅋㅋㅋㅋ
알고보면 밤에 매트릭스 생각~ 광부도 뭐든 될수이써!! 생각~ 암튼 잡다한 생각한다고 못자서 그랬겠지 ㅋ 예전엔 디를 억지로, 오늘 밤 널 재우지 않을거야...! <- 계속 제 생각 떠든다고 안재워가지고 내일 일하려면 자야한다고 디가 한마디 하니까 나는 네가 메가트로너스 찬양을 밤새도록 얘기해도 들어줄 수 있는데...자기 덕질만 중하다 이거지...넘행... 이딴 반응 돌려줘서 난 정도는 지킨다며 오라이언이랑 머리끄댕이 붙잡고 싸운적 있고 그랬으면 엌ㅋㅋㅋㅋㅋㅋ 이후 오라이언이 밤중엔 디 안건드는데 건들이지만 않을 뿐 만날 기록보관소 어떻게 또 들어가지 밤새도록 고민하고 그래가지고 아침에 영 약하겠지 ㅋ
암튼 디가 눈뜨면 오라이온이 저보다 먼저 일어난 꼴을 본적이 없겠지?ㅋ 덕분에 오라이온 자는 모습을 보는걸로 하루를 시작하겠지.ㅋ 그리고 아침마다 오라이온의 잠을 매번 깨우는건 "오라이온, 그만 일어나. 지각한다니까. 놔두고 간다-?" 디의 다정한 목소리와 가볍게 어깰 털어주는 손길 그리고 눈을 뜨면 저를 반겨주는 호감어린 호박빛 눈동자 아니었을까... "...매일 말만. 단한번도 두고 간적 없으면서..." 오라이온이 잠결에 웃으며 중얼대며 덜 깬 눈을 깜빡이면 디가 버릇을 잘 못 들인거 같다며 쓰게 웃으며 가볍게 혀를 차겠지.
어느날은 정말로 오라이온이 못일어나서 딴 애들은 채굴장비 어깨에 짊어지고 갈때 디는 너 이번에도 지각하면 진짜 폐기물쪽으로 다크윙이 보내버릴거라며 오라이온을 어깨에 짊어지고 가고 그랬으면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라이온은 절친 믿고 그대로 마저 좀더 자겠지 ㅋㅋㅋㅋ 그래도 쬐끔 양심은 있어서 채굴장비 대신 쥐고 있겠지 앜ㅋㅋㅋㅋㅋㅋ
이랬던 둘인데, 옵티가 이젠 눈을 뜨면 제 옆에 피곤에 찌든 다른 광부들이 줄줄이 있지도 않고 무엇보다 저보다 언제나 먼저 일어나 깨워주던 호박빛 눈동자가 더는 저를 그 눈에 담아주지 않고 챙겨주지 않는다는 사실에...가끔 아침마다 얼굴을 양손으로 감싸고서 괴로워하지 않을까...ㅠㅠㅠㅠㅠ
그리고 메가트론은 하이가드들하고 삼간부보다 만날 먼저 일찍 일어나서 늦다며 애들 달달 볶다가 님이 넘 일찍 일어나는거...!; (쓸데없이 성실해!!;) 버럭하는 쓰 머리 한번 쥐어도 박아주고 하시겠지 엌ㅋㅋㅋㅋㅋ 잠 못깨서 빌빌대는 애들보면서 이래서 엘리트넘들은. (내 광부시절엔 잠도 사치었는거슬...) 인상 한번 빡 썼다가, "...그러고보니 그녀석은 일어났을려나..." 여전히 아침엔 약할려나. 이젠 알바아니지만. 눈을 흘기며 예전처럼 가볍게 혀를 찼으면 좋겠다아...ㅠㅠㅠㅠㅠ

메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