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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7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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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뜨면 느껴지는 이물감. 이제는 익숙하기까지한 '그 촉감'을 확인해보니 역시나 수갑이고, 정석으로 침대에 걸려있는 한 쪽이 보인다.

쇠고랑이 걸려있는 한 쪽은 그대로 포기하고 남아있는 한 손으로 머리를 쓸어올리며 생각에 잠긴다.

오늘은 또 어떤 미친새끼한테 묶인건지?



높으신분들 뒤처리해주는 업체 킬러출신인 허니비가 존나 (잘생기고) 위험한 지뢰 제대로 즈려밟는거 보고싶다.


어느 마피아 집안에 메이드로 살던 허니비.. 그 집주인 어린 아들 불쌍해서 잘해줬다가 미친듯이 개집착하는데 질려서 몰래 도망치고 사람 썰어 돈받기로 함.
마피아 집안에서 보고 배워먹은게 집안일 or 사람썰기밖에ㅔ 없어서ㅠㅜ..

평소처럼 돈받고 사람 썰고다니던 허니비는 이 업계에 '미친년'이라고 불리는 훌륭한 또라이로 성장함..

뭐 사람 써는데 또라이가 어딨고 똑똑이가 어디있나 싶겠지만 허니비가 미친년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뒷처리를 똑바로 안해서였음ㅇㅇ


뒷처리=증거 인멸=신원 보안=본인 안전


이였기 때문에 정신 나가지 않고서야 흔적 따위 남길리도 없고 남길 생각도 안하는데 허니비는 사람 썰때마다 그 사람 금품이나 귀중품 있으면 가져가고 죽인사람 얼굴 빻았다(물론 생전 인성도)=눈 버림 ㅅㅂ 하고 칼로 박박 그어버림


근데 또 기가막히게 지문은 안남기고 목격자도 없어서 이 기막히는 만행 저질러도 지금까지 잘만 활동중ㅋㅋㅋ

물론 일 드럽게 하기 때문에 원한 깊은 상대는 끈질기게 추적해서 허니비 찾기도 함.

그래서 허니비는 납치되거나 어디 존나 초면인 곳에서 묶여있는 경우가 잦음..ㅋㅋㅋ 그래서 어디 눈떴는데 엥? 내 집 아니고 묶여있네??? 오 ㅅㅂ 합법적 살인 개꿀~ ㅇㅈㄹ 하는거임



압해서 헤수스랑 엮이게 된 일은 진짜 존나 ㅋㅋ 어이없는 실수렸을듯..ㅋㅋ

허니비에게는 정치쪽 거물들이 주로 의뢰를 넣고는 했는데 어느날 마피아가, 그것도 존나 유서깊은 마피아가 자기 ''아들''을 죽여달라고 하는거임.

허니는 과거의 좆같은 기억때문에 이런 (마피아쪽)스토리있는 의뢰 개조아해서 자세히 듣지도 않고 ㅇㅋ 내일 당장 죽여줌 어디로 가면 돼? 해서 다음날 존나 삐까번쩍한 대저택에 잠입하게 됨.



근데 대저택에 의뢰인이 죽여달라고 한 아들이랑 존나 닮은 사람이 한 명 더 있는거임ㅋㅋ

근데 안타깝게도 허니는 한 두잔 들이키던 술이 꽤나 독해서 그 둘을 .. 분별하기 어려운 상태였음..

정신 차리려고 노력하던 찰나 타겟 2명이 인적이 드문 테라스로사라지는거임? 그래서 개꿀이다 하고 따라가서 대충 느낌 오는 한 명 대가리에 총 쏘고 튐.

대저택에서 빠져나와서 도망가는데 존나 마피아 집안이라 그런지 허니 쫒아오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라 긴장하고 개빡세게 튀는데 어느 순간 한 명도 따라오는 소리 안들리고 사방이 조용해짐.



안심한 허니는 그제서야 어지러워서 그냥 가정집 골목에 등 기대고 숨 몰아쉼.


고개 숙이고 허벅지에 대충 꼽아뒀던 총 재장전하고 있는데 그 날따라 달이 존나 밝아서인지 아니면 허니가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조용히 쫒던 인적이 어마어마하게 컸던지 허니가 기대있던 벽 뒤로 큰 그림자가 스멀스멀 넘오는게 보였음.


허니가 실소하면서 쥐새끼처럼 숨어있지 말고 나오라고 말하자인영이 쫒길 땐 들리지도 않던 구둣발 소리내면서 모습 드러냄.

슬쩍 고개들어서 확인하는데 어라..? 씨발 의뢰인이 죽여달라고 했던 그 얼굴인거임

그럼 아까 내가 죽인건 누구야.....? 하면서 개 혼란스러운 허니
앞에서 냅다 총구 들이미는 헤수스임ㅋㅋㅋㅋ

이마에 차가운 총구 대고 냅다 하는 말

''..소속.''

근데 그거 앎? 허니도 총 헤수스 가슴팍에 들이밀고 있었음.
제 몸에서 느껴지는 총구에 눈 한 번 내리깔았다 다시 허니 눈 내려다 보면서 눈썹 까딱하는데 헤수스 존나 잘생겼겠지..


무튼 둘이 서로 총 겨눈채로 벽에 붙어서 눈빛교환하는데 허니가 대답 안하니까 허니 이마에 총구 그대로 둔 채로 장전하는 헤수슨데 허니 눈 하나 깜빡 안하고 활짝 웃으면서

''치워 씨발아''

하고 배에 총쏨. 허니는 예의 그런거 모름ㅋㅋㅋㅋ..
다 좆까고 총상으로 쓰러진 헤수스 배에 구둣발로 한 두번 꾹꾹 즈려밟으면서

''키워준 은혜 모르는 배은망덕한 새끼는 뒤져야지.''

하는데 밟히면서 뒤집을 기회 노리듯 허니 발목 잡고있던 헤수스 순간 손에 힘 다 풀릴듯.

순식간에 애 눈이 ㄹㅇ 맛간것 마냥 흐려지는게 허니 그 꼬라지 질리는 눈으로 쳐다보다 총으로 허벅지 한 번 더 쏘고 ㅌㅌ함.



다음날 아침 어쩌다 이렇게 개꼬였나 알아보니까 ㅅㅂ 세상에 의뢰인이 죽여달라고 했던 아들이 아니라 '첩 아들' 을 죽여버린거였고..

진짜 ㄱ설마설마 아니길 하면서 빌었던 예상조차 맞아들어감


의뢰 문의했던 마피아 집안이 예전에 허니가 유모로 일했던(ㅆㅂ!)  그 집안이였던거ㅠㅠ....


질리게 개집착한 그 애새끼가 어제 존나 밟은 그 새끼가 결국 맞았고.. 허니는 자기 무덤 자기가 팠음을 알게됨..


아 존나 길어졌네 쓰고싶은거 아직 쓰지도 못했는디


앞에 상황으로 돌아가기 전 허니는 킬러일이고나발이고 그 개색기 손에 잡히면 뒤진다는 각오로 존나 도망다니길 허무하게 아무도 쫒는 사람이 없얶음;ㅋㅋㅋ

그래서 엥? 하고 그 집안 파보니까 들려오는 소문 좆도 없고 그나마 들려오는 소문이 그 집 아들이 쿠데타 일으켰다는거..


허니는 안일하게 엥? 개잘됐네 알아서 뒤지겠구나ㅋㅋ 하고 그 뒤로 존나 허술하게 다녔고.. 결국........






쓸어넘긴 머리가 다시 흘러내릴 무렵 지겹도록 익숙한 파란 눈이 눈에 들어왔다.

뱃가에 내가 낸 구멍은 벌써 흉만 남았고, 잔 생채기가 존나게 생긴 두터운 몸으로 문 앞에 서있는 그 애는 잘 빠진 몸에 두툼한 손을 얹은채 내 꼬라지를 샅샅이 훑어보고 있었다.


그래. 씨발 저 역겨운 눈빛. 내가 저 애의 동정을 따먹고 내내 받았던 그 눈빛 말이다.






헤수스 너붕붕 교주 너붕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