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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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햎클럽에 썼던 글 조금 수정하고 덧붙여서 ㅈㅇ



인텁에서 15살때 맥날에서 알바한게 처음으로 돈벌어본 경험이었다함
그거 보자마자 만달 그로구 맥날 밈 생각나면서 ㅇㅇ딘 보고싶어지는 나 아무래도 루크딘병 말기인듯 ㅎㅎ;;

아니 그치만 들어보세요 쌀국에 많고 많은 버거체인점중에 그로구가 맥날 콕 집어서 가리킨거보면 역시 운명아닌지?????


현대au로 갓성인된 루크가 경험 삼아 맥날 알바하다가 레아랑 데이트한다고 빠진 한 대신에 야간 하루 대타뛰었는데 그 날 자정넘어 웬 아저씨가 애기 품에 안고 들어오는거지

키오스크 앞으로 간 남자는 익숙하게 옵션을 몇개 누르더니 품에 안긴 애기한테 "장난감은 어떤게 좋아?" 하고 다정하게 물을거임
그럼 애기가 뭐라고 옹알거리는데 그러자 남자는, "그로구, 두 개는 안돼." 라고 고개를 젓지만 애기 성미에 결국 져주고 해피밀 세트 두개 담을듯

한적한 곳에 위치한 매장에다 야간이라 손님도 별로 없어서 루크는 카운터에서 둘이 대화하며 주문하는거 다 보고있었는데, 눈에 피곤함이 가득해 보이는데도 아이한테 피곤한 내색 하나 안비치고 주문 마치고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그로구가 쫑알쫑알 말하는 소리 다 귀기울여 들으며 반응하는 모습이 너무나 다정해보여서 + 심지어 외모도 취향이라 관심갈거야

루크 감자튀김 튀겨지는거 기다리면서도 흘끔흘끔 테이블 쳐다보면서 메뉴 준비하는 내내 말 걸어볼까? 근데 뭐라고 말 걸어야하지? 이상하게 보진 않을까? 고민하는데 쑥맥아다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지 ㅋㅋㅋㅋ 한이 알려준다할때 들을걸 괜히 필요없다고 했다며 과거의 선택을 후회할듯 그렇다고 지금 연락하자니 레아랑 데이트갔는데 어떻게 연락함... ㅠ
하도 고민하느라 세트는 진작 준비 다됐는데 메뉴도 안 내주고 있음


분명 감튀 알람소리도 진작에 났고 매장에 손님도 자기 테이블말고는 없어서 늦게 나올 일도 없는데 너무 안나오니까 딘자린 의아해서 그로구한테 잠깐만 있으라고 하고 카운터로 가서 "저기요," 하며 부엌 안쪽에 있는 루크 찾아 부를거야

그럼 루크 갑자기 카운터에서 들려오는 중저음의 목소리에 깜짝 놀라서 어쩌지하며 허둥대다 메모용 포스트잇 한장에 자기 번호 또박또박 써서 해피밀 박스에 붙여서 세팅한 트레이 가지고 카운터로 나옴
가까이서 본 딘자린은 멀리서봤을때보다 더 예쁜 갈색 눈망울인지라 다소 붉어진 얼굴로, "늦게 드려 죄송합니다," 하며 자린이 눈도 못마주치고 트레이 내주는 루크 보고싶다

딘은 고개 끄덕이며 "괜찮아요," 하고 트레이가지고 테이블로 돌아가겠지 그럼 그로구가 기다렸다는듯이 꺄아하며 박스에 팔뻗으면 많이 기다렸지, 하며 박스 열어서 하나둘 꺼내 그로구한테 줄거야

루크는 붙여놓은 포스트잇 발견해줄까 노심초사 애타는 마음으로 포스기 뒤에 서서 딘자린만 바라보는데 박스 무신경하게 여는 모습을 보고 못봤나?ㅠㅠ싶어져서 속으로 울겠지...

그로구가 감튀 흡입하는 걸 맞은 편에서 지켜보던 딘자린은 자기도 감튀 하나 집어서 맛봤다가, 루크 삽질때문에 감튀가 조금 식은 바람에, 조금 식었네 다음엔 다른 매장에 갈까, 라고 생각하며 우물우물 먹을듯
그로구 보느라 루크 시선도 별 신경 안쓰고있을것같고...

그로구 다먹으면 휴지로 그로구 입가 닦아준 담에 "아빠 뒷정리하고 올 동안 장난감으로 놀고 있어," 하고 트레이들고 쓰레기통 앞으로 가겠지 하나하나 재활용하며 버리던 딘은 박스에 붙어있던 포스트잇 발견하는데 숫자만 덩그러니 적혀있으니까 그게 당연히 번호라곤 생각 못하고ㅋㅋㅋ 알바생이 어려보이더니 포장할때 붙인걸 안 뗐나보다, 하고 대수롭지않게 여기며 떼서 버리겠지


카운터에서 딘자린 손짓 행동 하나하나 지켜보던 루크는 쓰레기통 안으로 처박히는 포스트잇 종이를 바라보며 안 돼! 하고 소리치더니 카운터밖으로 성큼성큼 나와 자린이 앞에 서더니 "그거 제 번호에요, 버리시면 안 돼요!" 함


"예?" 하고 다소 어이없다는 듯이 반문한 딘자린이,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냐는 표정으로 자길 쳐다보니까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는 루크는 "음…" 하며 할말을 찾고 있었겠지. 뭐라고 말을 해야할까 이왕이면 멋있게 말하고 싶은데 마땅히 떠오르는게 없었지.

자정 넘은 시간 난데없이 닥쳐온 고난에 루크가 "저기, 그게," 하며 할말만 찾고 있을 때 하도 안오는 아빠를 찾아 그로구가 직접 딘자린 곁으로 걸어왔을거야

무릎 아래서 들려오는 빠뚜 소리에 딘이 몸을 숙여 그로구를 안아들고, 당황한 청년에게 어깨를 으쓱이고 몸을 돌려 나가려는데 그런 그의 팔을 루크가 붙잡고 돌려세우겠지. 그리고 두 눈을 꼭 감고 말하기시작함


"그러니까! 그게, 저는… 여기가 싫어요. 튀김기에서 나오는 열도 싫고, 화장실 청소도 싫고, 약에 취해 눈이 풀린 사람들을 마주하는 것도 무섭구요… 하지만 오늘 이렇게 당신을 만난 건 운명이란 생각이 들어요! 당신이랑 계속 연락하고 싶어요!"


부끄러워서 빨리 말한건데 그러니까 마치 랩한것처럼 속사포로 말해버려서 루크는 더 부끄러워지겠지 양 볼에 화끈하게 오른 열기를 느끼며 감은 눈을 뜨면 자린이가 아까보다 훨씬 심각한 표정으로 자길 바라보고 있었음

역시 이렇게는 안되나봐 하며 시무룩해진 루크가 딘자린 팔 꽉 잡은 손 스르륵 풀면 되려 딘이 그로구를 한손으로 고쳐안고 남은 한 손으로 루크 손 꽉잡겠지
그리고 고개 끄덕이면서 알겠다해서 루크 표정 밝아질듯

"정말요?!" 하면서 환하게 웃은 루크는 "그럼 번호 가르쳐줘요!" 하며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딘에게 내밀거야
딘자린은 맞붙잡았던 손을 풀고 폰을 건네받아 자기 번호와 이름을 입력한 뒤 돌려주겠지

딘 자린, 하고 적혀있는 이름명을 보고 이름까지 알게돼서 신난 루크는 "내일 저녁때 연락할테니 꼭 답장 해주세요!" 라고 말할거임

그래서 담날 연락했더니 자린이한테서 칼답옴 거기다 심지어 시간 괜찮으면 만나자고 해서 루크는 진도 너무 빠른거 아닌가하면서도 또 좋아서 꼬리방방 흔들며 딘이 정한 날짜와 장소로 가겠지 루크는 첫데이트인줄 알고 한이랑 레아한테 팁으로 이것저것 듣고 신경써서 나왔는데 약속장소로 나가니까 딘자린이 명함하나 내밀면서 자긴 가출 청소년 담당 지원 센터 직원이고 여러 이유로 집을 나와 떠도는 아이들에게 주거와 가족같은 따뜻함을 제공하고있다 원치 않는 일을 할 필요는 없다 여기서 친구, 동료들과 함께 같이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사회에 적응할 방법을 찾으면 된다 등등등 이렇게 말해서 루크 처음엔 ??? 한 상태로 듣다가 이내 자린이가 자기 오해한거 알고 저 성인이에요! 하고 사색된 채 소리치겠지

저 성인이고 딘 씨 좋아해서 번호 달라고 한거에요ㅠㅠ 하며 덧붙여 설명하는 루크를 보며 자린이는 아, 오해해서 미안합니다, 하며 목 뒤를 긁적일거야. 그로구처럼 도움이 필요한 어린 아이인줄 알고 도와주려했는데 다 큰 성인이었을줄은 몰랐지

"그럼… 적성에 맞는 아르바이트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하고 뒤돌아서는 딘자린이겠지. 성인이라면 자기 관할 범위도 아니고, 알아서 하겠거니싶은거야


그렇게 돌아서는 딘의 팔을 서둘러 붙잡아 그를 멈춰세운 루크가, "어디 가세요…?" 하며 떨리는 목소리로 묻자, 딘은 떨떠름한 표정으로 "사무실로 돌아가려구요," 하고 대답함.

그리고 잡힌 팔을 내려다보며 "놓아주시겠어요?" 라고 말할 거야. 자린이가 팔 빼보려고 당겨봤지만 오히려 루크가 더 세게 쥐는 바람에 이도저도 못했지


"저희 데이트… 하는 거 아니었어요? 저 20살이에요. 법적으로 아무 문제 없는 나이예요." 

"너무 어린 사람이랑 연애하는 건 제 직업 윤리에 어긋나서요."

"몇 살이면 가능한데요? 그러면 친구부터 시작해요. 제 이름은 루크예요, 루크 스카이워커. 편하신 대로 불러주세요."


놓아줄 생각 전혀없고 오히려 눈을 반짝이는 금발의 소년을 내려다보며, 아무래도 귀찮은 일에 휘말린 것 같다고 생각하는 자린이겠지

하지만 딘자린 숱한 가출 청소년 다루던 짬바 어디 안가서 그 날은 일 때문에 일찍 들어가야 해서 데이트는 할 수 없고, 대신 당신 집까지 데려다주겠다고 말했음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취미가 뭔지, 쉬는 날엔 뭐하는지 등을 묻는 루크에게 간단하게 대답해주면서, 나온 김에 번호를 바꾸고 돌아가는 게 좋다고 생각하겠지. 새 번호를 발급받고 나면 따라오는 일들이 귀찮긴 했지만 어쩔 수 없었음. 그러니까 명함에 네 번호를 박지말고 세컨드폰을 하나 개통해서 그 번호를 쓰라는 파즈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은게 이제와 조금 후회가 됐지

데려다줘서 고맙다며 저녁 때 연락할테니 꼭 받아달라는 루크의 말에 딘은 고개를 끄덕이며 알겠다고 했어. 그 번호 주인은 몇 시간 후면 다른 사람으로 바뀌겠지만 굳이 그 사실을 알려주지는 않았음

그렇게 그 날은 어찌저찌 잘 마무리하고 넘어갈 거야. 어차피 어린 아이들의 흥미란 처음엔 금세 달아오르다가도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금방 식는 불꽃 같은 거라, 그 아이가 자신에게 보인 관심도 곧 사라질 거라고 생각하며 별로 신경 쓰지 않았지

삼일이면 알아서 물러나지 않을까. 얼굴도 반반하게 생겼으니 좋다는 여자들도 많을 거고. 나같은 아저씨보단 또래 여자애들이랑 어울리는 게 그림도 더 좋겠지. 루크가 한 고집하는 성격이란 걸 모르는 딘자린은 안일하게도 그렇게 생각했음

그 예상은 정확히 이틀만에 센터로 찾아온 루크에 의해 깨졌지만ㅇㅇ

왜 그동안 연락 안받았냐며, 울상을 지으며 찾아온 루크를 보고, 이번엔 정말 제대로 된 놈한테 걸렸구나 싶어 한숨쉬는 딘자린... 그렇게 시작하는 루크딘 보고싶다


넘어올때까지 졸졸 따라다니며 치대는 10살연하랑 망플러팅듣고 가출 청소년인줄 알고 오해해서 도와주려다 잘못 걸려서 그대로 코꿰어버리는 애딸린 미혼연상 좋자나... 10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도 넘어갈때까지 찍으면 어쨌든 꺾임ㅇㅇ

그래도 루크 외모가 딘자린 취향이여서 세게 내치진 못하는데 루크가 바라는 확답만은 주지 않겠지.

3년을 그렇게 별 소득없이 쫓아다녔던 루크가 결국 노선 틀어서 자린이 일하러 간 동안 그로구랑 단 둘이 지내면서 호감도 열심히 쌓으면 그로구한테 약한 자린이는 안돼안돼안돼하다가 결국엔 …그래. 하게 될듯. 그렇게 자연스레 애비와 애기 모두 쟁취하는 루크




연애 시작한 후에도 딘자린 종종 자기랑 루크 나이차 생각할때마다 현타도 오고 자낮돼서 항상, "언제든 질리면 나는 신경쓰지말고 떠나"가 말버릇이면 좋겠다.

그래서 28번째 생일을 맞이한 루크가 자린이랑 그로구랑 케이크 나눠먹으면서 이제 슬슬 결혼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다고 말을 꺼냈을때 딘자린은 이 행복한 시간도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했지.

처음에 밀어냈던게 무색할 정도로 세명이서 보내는 생활에 익숙해지고 루크한테도 정들어서 항상 떠나도 된다고 말했지만, 막상 진짜 떠나면 엄청 서운할것같아서 루크가 자신의 결혼식 로망과 신혼라이프 로망을 말하는걸 들을수록 점차 울적해지는 딘자린...

당연히 루크는 자린 씨와의 미래를 그리고 있는데 수없이 되새기던 말버릇때문에 딘자린만 혼자 루크가 자기랑 헤어지고 딴 사람이랑 결혼할거라 오해하고 있으면 좋겠다 



루크는 딘자린이 그렇게 말할 때마다 어디 안 갈거라고 매번 부정하긴 했지만, 지치는 날도 종종 있었음. 매번 헤어지자는 말을 듣는 것과 다름 없었으니까.

물론 막상 자기가 바빠서 연락이 뜸해지거나 한동안 찾아가지 못하다 오랜만에 보러가면 눈에 띄게 반가워하는 딘을 보며 루크도 그가 말로만 그런다는 것도 알수는 있었음. 하지만 말뿐이어도, 가지말라고 평생 함께 있고 싶다고 말하면 얼마나 좋아



그러니 루크가 프로포즈 하기 전에 먼저 헤어지자고 말한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었음. 항상 헤어져도 좋다고 말하는 딘자린에게 정말로 헤어지자고 말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했거든.


말로는 항상 헤어져도 괜찮다고 했지만 본심은 그게 아닌걸 아니까... 싫다고 솔직하게 말하려나? 아님 씁쓸하게 웃으며 알겠다고 할까?

자린 씨라면 왠지 전자보단 후자의 대답을 할 것 같다고, 그 때는 바로 주머니에 넣어놨던 반지를 보여주며 청혼 갈겨야겠다고 다짐한 루크는, 어떤 대답이 돌아올지 궁금해하며 이제 그만 만나자고 말했지


자린이는 데이트 약속도 미리 잡지 않은 평일 저녁에 루크가 갑자기 할 말이 있다고 불러내서 나갔더니 난데없이 이별 통보를 받게 됨. 근데 언젠가 이런 날이 올 줄은 알았지만 막상 닥치니까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는 거임. 이제껏 생각해놨던 말들을 꺼내려고 열심히 머리를 굴려보았지만 아무것도 떠오르는게 없고ㅇㅇㅠ


결국 "헤어지자고…" 라며 루크가 했던 말을 그대로 되풀이할 거야. 루크가 고개를 끄덕이자 딘은 시선을 아래로 향했지. 몇 초간 둘 사이엔 정적밖에 없었고 그 정적을 먼저 깬 건 딘자린이었음

그래, 불장난치고는 꽤 길었다며 앞으로 더 좋은 사람 만나라면서 최대한 덤덤한 목소리로 대답을 전한 딘은 루크 표정도 보지 않고 바로 뒤돌아서 가버리겠지


루크는 내심 자린이가 안 된다며 자길 붙잡아주길 바랐는데 자기 예상과 별 다름없이 구는 딘자린을 보며 한숨을 작게 내쉴거야. 그리고 첫 데이트(일방적) 때처럼 또 혼자 가려는 딘을 쫓아가 그의 팔을 붙잡아 세울듯. 그냥 멈춰 세우는 게 아니라 아예 몸이 돌아갈 정도로 홱 당기는 바람에 둘이 얼굴 마주보겠지.


"불장난도 8년하면 더 이상 장난이 아니잖아…요…"


루크의 목소리는 끝으로 갈수록 떨렸음. 왜냐하면 그렇게 돌려세워서 마주 본 자린이가 울고 있었으니까... 울릴 생각까진 없었는데, 루크는 전혀 예상치 못한 반응에 고장나서 아무 말도 못하고 딘만 올려다봄

딘자린은 가뜩이나 눈물 나오는거 쪽팔리는데 루크한테 보여져서 더 부끄럽겠지 그래서 루크가 고장난 틈을 타 잡은 손 뿌리치고 먼저 가버릴거야

몇 초간 멍하니 자린이의 눈물 어린 표정만 바라보다 다시 현실로 돌아온 루크가 이번엔 자린이보다 먼저 앞으로 달려가서 그의 앞길을 막아 세웠음 좋겠다.

더 늦으면 정말 돌이킬 수 없어질 것 같아서, 뛰어오느라 아까보다 상기된 얼굴로 딘자린 올려다보며 연인 관계는 이만 청산하고 이제 부부로 다시 시작하자고 말하면서 반지 꺼내 청혼하는 루크... 보고싶다

 



별전쟁 루크딘 해밀옹페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