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는 어디 갔어?라고 물어봤을 것 같아서 심란해진다...그야 옵티머스 프라임이랑 메가트론이 그렇게 싸우는 걸 직접 봤던 애들은 이미 숙연해진 상태였겠지만 그 광경이 온 아이아콘에 생중계됐던 건 아니었으니까...그리고 그중에 대부분은 하이가드였던 것 같고

센티넬이 우리를 기만했어! 배신자! 이랬는데 갑자기 야 센티넬이 죽었데! 새 프라임이 나타났데! 근데 그게 오라이온 팩스라는데?! 하면서 다들 뭔 일이래 하다가 코그 준다고 해서 나갔을텐데...여러가지 물어보지 않았을까 팩스 니가 센티넬을 쓰러뜨린 거야? 이런 말도 나오고...엘리타랑 비가 그거 아니라고 하고 있는데 차마 디 얘기는 어떻게 꺼내지 하다가 누가 근데 디는 어디 있어? 하고 광부는 아니었지만 아이아콘5000에 나왔던 광부봇을 알아본 다른 봇들도 너랑 같이 대회 나갔던 친구는 어디 갔어? 물어보기 시작하면서 사정 아는 봇들 전부 말문이 막혔을 것 같음 그게...

디십육을 그냥 아이아콘5000에 나왔던 광부봇들 중 한 명으로 알고 있던 애들은 옵대장 표정 보고 둘이 많이 친했나보다...하는데 광부 애들은 그 디가...이러면서 엄청나게 충격받겠지 이런 현실을 부정하고 싶었던 애들도 있었을 듯...그 디가 센티넬을 문자 그대로 찢어죽이고 도시를 파괴하려 했다고? 뭣보다...오라이온을 배신했다고? 그게 말이 되? 했겠지

디셉티콘의 리더 메가트론이기 이전에 오라이온의 친구인 광부 디십육이었던 걸 모르는 봇이 없는데...다들 배신감을 느끼든 안타까워하든 분노를 하든 감정이 너무 깊을 것 같음

트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