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부에 갓 신입인 애기가 들어왔는데, 찰리라는 선배가 너무 취향인 거임
처음에는 눈 반짝이면서 졸졸 쫓아다니니까 찰리도 귀엽게 봤겠지
주변 애들이 야;; 저 선배 게이로 유명하잖아; 너 게이냐? 이래도 ㅇㅇ어쩌라고 하고 쫓아다님
옛날에는 저 선배 남친도 있다고 들었지만 알바임? 그 선배는 대학교에 갔잖아
대학 가서 다른 핫가이랑 연애 하겠지 하고 찰리한테 들이박음
처음에는 귀엽게 보던 찰리도 어.. 이거 플러팅인가 하고 있을 즈음에 (옆에서 타오는 의기양양하게 "내가 말했지? 쟤 너한테 빠진 거라고" 하고 있음)
마을 사람들 다 참여하는 크리스마스 파티가 좀 크게 열리고 신입 애기는 당연하게 찰리에게 파트너 신청하겠지
선배, 같이 가요! 하는 애기가 귀엽긴 했지만 이미 마음을 눈치 깐 찰리는 어색하게 미안하다고 거절할 듯
아.. 파티 같은 거 안 좋아하시나 ㅠㅠ 하고 여차저차 다른 파트너를 구해서 파티를 갔는데
파티에서 덩치 큰 리트리버 같은 남자가 스윽 나타나는 거지
골든 리트리버를 닮은 그 남자가 근사하게 웃다가 누군가와 키스하는데, 자세히 보니 찰리였음
안 그래도 닉이 타오한테 전해듣고 누군지 확인하고 싶었는데
크리스마스 명절인 김에 냅다 4시간 거리 고속버스 타고 달려와 누군지 확인한 거 ㅋㅋ
타오가 턱짓으로 쟤라고 알려주자 속으로 오. 애네. 하고 빠르게 신경 끄며 찰리랑 키스하는 닉으로
닉찰리 보고 싶다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