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이나 마술, 마법사 같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해대는게 아랍 지식인층에게서는 무당같은 미신 믿는 쓔레기 취급을 했는데
프랑스인이 17세기에 오스만 제국갔다가 천일야화를 알게 되니까 너무 존잼인거야
아니 이런 존잼을!!!!! 빨리 모국인 프랑스에 소개해야해!
이러면서 미친듯이 책으로 번역해서 가지고 가는데 1000일 야화를 다 번역한게 아니라 282화인가? 불완전하게 번역해서 프랑스로 가져감
앙투앙 : 님들 이 잼얘를 보세요!!!내가 혼자보는 개새끼가 아니야!
유럽인들 : 와 시발 개존잼! 이런 잼얘가 있다니!!!!
아랍 이야기 좀 더 알고 싶다 개존잼!!!이라고 생각하는데 제목은 천일야화인데 내용은 200몇개 밖에 없잖아?
그래서 유럽내에서 떠돌다가 잼얘에 굶주린 사람들로 인해 원래는 없던 존잼이야기들이 한 두개 추가됨
알라딘과 신기한 램프
바다사나이 신드바드
알리바바와 여종에게 몰살된 40명의 도적
같은거 추가되어서 유럽을 떠돌게 된거
그리고 다른 나라에도 수출됨......
아니 근데 알리바바와 여종에게 몰살된 40명의 도적은 진짜 재밌었다고
열려라 참깨나 기름 끼얹어서 죽이는 거 너무 존잼이었어
좀 안타까운게 펄럭도 조선시대에 무서운이야기나 존잼이야기들 존나게 개많았는데 사대부들이 그런 좆도 아닌 미신들 믿지 말라고 하도 지랄하고(아랍 꼬라지 보니까 지식인층들은 다 이지랄인가봄) 글로 남겨놓지 못하게 하거나 소설을 불태우는 등의 지랄을 해대서 남아있는 스토리가 거의 없어 조선시대에 제일 유명한 호러 이야기가 여우누이인데 누이가 소 간빼먹는 여우인거 그거 하나 빼고는 공포호러이야기 죄다 소실됨
아깝다 시발 얼마나 개존잼인 이야기들이 많았을까 싶고
+근데 왜 미신 척살하려고 했는지는 이해가 가 그 시절 제일의 지식인들이 보기엔 일반인들이 말도 안되는 지식 믿는다고 아들 낳겠다고 부처 코 갈아서 처먹고 애낳은 여자 속옷훔치고, 기도 1000일 하고 무당 말 듣겠답시고 자기고문하고 이러는 거 보면 막고 싶었겠지
천일야화나 펄럭 구비문학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나라들에서 서민들, 백성들이 좋아할만한 이야기나 문학은 천시당했고 종교나 정치적 이유로 억압당하긴 했지만 필사한 책이나 입에서 입으로 아직까지 내려오고 현대 들어서는 문화콘텐츠 사업으로 활용하기 좋으니 국가 차원에서 보존하고 연구하고 창작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디지털 아카이브하고 있는게 추세임
펄럭도 아예 이런 문학이 존재하지 않거나 소실된 거 아님 그냥 국가 분위기 자체가 전쟁 이후에 무교+산업화가 급속히 진행되어서 인문학 경시함+최근에나 한국적 문화 콘텐츠에 관심갖음 이런 콤보로 잘 안 보이는 것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