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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7 21:23
ㅅㅍ
너무 뜨롯뜨라 검색해보니 다 그렇게 들리는구나ㅋㅋㅋㅋㅋ 엔카 느낌 내려고 했다는 설명 보니까 이해되긴하는데 아니 너무 갑자기 뽕짝이라 좀 당황함ㅋㅋㅋㅋ 심지어 대사로는 막 청심음 편곡 너무 자연스럽게 해서 구분하기 힘들다 이런 얘기 나와서 더 당황함... 아니 이렇게 튀는데? 연출상 시청자들이 구분하라고 튀게 만든 것 뿐이겠지만 너무 티나는데 자꾸 음률 모르면 구분하기 힘들거래섴ㅋㅋㅋㅋㅋ 혼자 괜히 웃참하면서 봄ㅋㅋㅋㅋㅋ
그리고 망기가 위무선 정실에서 지내게 하는거 아니 그... 정실부인 할때 정실이랑 한자가 다른건 알겠는데 남종주 정실부인이 실제로 지내던 곳이기도 하고 그래서 뭔가 위무선이 남망기 정실이다 못 박는 느낌ㅋㅋㅋㅋㅋ
암튼 이부분 연출 좋더라. 눈이 내리는 백색의 세상에서 검은 옷을 입고 있는 위무선이랑 어두워서 검게 보이는 목조저택에 서있는 남망기... 저 흑백의 대조가 뭔가 기분이 묘했음 저만큼이나 다른 두사람이지만 그게 또 묘하게 조화롭고 아름다운 모습이라 찡했어ㅠㅠㅠㅠ 얘네 보면 위무선은 적흑 대비시키는 그 스타일링때문인지 흑조같은 느낌이 있고, 근데 또 망기는 백조보단 한마리 고고하고 청아한 학 같고 그런데 그 느낌이랑도 비슷한듯 백조랑 흑조가 한쌍이 아니라 학이랑 흑조같은? 그 미묘한 차이와 다름에도 그걸 넘어선 우정이랑 사랑이라 더 찡한? 아 말주변 없어서 뭐라고 설명해야될지 모르겠는데 암튼 좋음
그나저나 망기가 아빠 닮아서 노빠꾸 사랑꾼이구나... 사실 이 에피 전까지는 무선이나 강징한테는 이입이 많이 됐지만 솔직히 망기는 그냥... 무선이한테 감긴 술취하면 귀여운 선녀같은 애 <- 이정도로 밖에 안 느껴졌거든 망기 단독 서사가 제대로 풀린 적이 없었으니까ㅇㅇ 근데 어린시절 얘기 보자마자 또 얘도 존나 짠해가지고...ㅠㅠㅠㅠㅠ 망기 아버지도 그랬고 망기 어릴때도 그랬고 미련할 정도로 자기 뚝심 밀고 나가는거 너무 좋아ㅠㅠㅠㅠ
ㅃ하게 금릉은 강징이 혼자 낳았대도 믿을만큼 강징만 쏙 빼닮았던뎈ㅋㅋㅋㅋㅋ 그래도 금자헌의 그 하늘높은줄 모르는 자존심이나 툭툭대는건 강징이랑 비슷하다 쳐도 대체 염리 성격은 어디갔냐고... 그리고 또 외모는 금광요 혼자 낳은 애 같이 생김ㅋㅋㅋㅋㅋ 어느 각도는 너무 닮아서 출아법인가 싶을때도 있더라ㅋㅋㅋㅋ
그리고 사추 첨부터 호감이었는데 호감인 이유가 있었구나...!!! 사추가 아원이었다니ㅠㅠㅠㅠㅠ 애기 왤케 잘 컸어ㅠㅠㅠㅠㅠㅠㅠ 착하고 똑똑하게 너무 잘컸다ㅠㅠㅠㅠㅠ
아 그리고 초반도 그렇고 의성에서도 그렇고 위무선이 애들 데리고 이것저것 가르쳐주고 이래라 저래라 지시 내리면 애들이 삐약대면서 열심히 잘 따라오는거 존커하고 위무선은 이제 진짜 좀 어른이 됐구나 싶어서 흐뭇했거든. 근데 위무선 정체 밝혀지고 좀 걱정했단말임... 근데 애들은 애들이라 어른들이 주입하려는 편견보다 자기들이 눈으로 보고 들은걸 믿어주는거 같아서 더 흐뭇했음ㅠㅠㅠ 그래도 아직은 철이 없어서 자꾸 금릉한테 못된말 하는 애들이 있긴하지만... 금릉 그래 나 배운거 없다 하고 뿌애앵 울때 넘 짠하더라ㅠㅠㅠㅠ
금릉은 애가 성격이 싸가지없긴한데 그래도 속은 착한 애 같고 자란 환경 생각하면 짠해서 강징이 말로만 팬다고 하고 손하나 까딱 안 하고 키운거 이해되긴 함 근데 이제 자기가 철썩같이 믿던 작은아버지 금광요가 모든 배후라는거 알면 또 얼마나 충격받고 상처받을까 생각하면 더 안쓰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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