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행주  이용하려다가 지대로 감겨서 류면당한테 허술하고 다정한 부군이지만
사실 ㅈㄴ 자기 잘난거 세상에서 제일 잘 알아서 독단적이고 기본 장착된 성질머리가 못 되었는데
류면당이랑 혼서 나누고 날짜 잡겠다고 통보 하고 그 사이에 행주맘 도 
류면당한테 감겨서 날짜 잡으려고 하니 그동안 자기 딸 왕비 만들려고 했던 
이모가 개진상 부리는 장면에서 결국 최행주 성질머리 폭발하는 과정이 개사이다 야


이모가 자기딸이 행주(사촌 오빠) 때문에 미칠 것 같다라고 계속 하소연 하면서
왕부 때문에 자기네 집이 화를 당했다고 늙은 자기는 괜찮지만
내 딸은 계속 이런 식이면 어떻게 사냐고 존나 징징 대니
최행주 처음엔 나름 부드럽게 말함




이모, 이모 (말투가 앞에 펄럭어로 아이고 소리가 절로 들려)




왕비가 겁이 많습니다





절대 죽느니 사느니 하는 일은 꺼내지 마십시오




왕비가 놀라잖아요


저 때 까지만 해도 행주가  비꼬지만 예의 차려 반응해준 건데
왕비만 챙기는 행주 반응에 딸 아프다고 
사람이 되서 그렇게 은혜를 잊어버리면 안 된다고 개소리 하니까..진짜




대사는 없지만 표정에서 보이는 '이게 뭔 개소리실까?' 라고 쳐다봄 (슬슬 빡치시는 중)


이모는 지금 확답이 필요해




또 한번 표정으로 보이는 '하..ㅅㅂ ㅈㄴ 어이가 없네'


결국 자리에서 일어서는 행주



저는 이미 여러번 얘기했어요
이모가 몇 번을 물어보셔도 
행주의 대답은 똑같습니다



이번 생에 제 아내는 류면당 한 사람이며




첩을 들이지 않겠습니다


단호한 최행주 때문에 다급해진 이모가 자기 딸 을 류면당앞에서 빌라고 밀치니까
놀란 류면당이 일어나서 가로 막아주는 행주





저 정도 반응이면 그만둘 것을 이모는 계속 사촌오빠 행주가 무정하고
자기 딸 불쌍하다고 어떻게 살아야 하냐며 징징대며
현주 류면당 한테 자기딸을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받아주고
시중들게 해달라고 빌고

최행주는 절대 이모쪽으로 눈도 안 마주치고
자기 쳐다보는 류면당에게 받아주지 말라고 고개를 저어버림
(이 표정이 엄청 냉정한데 캡쳐를 하면 전혀 못살림)


결국 자기 따귀 때리며 자기가 죽고 딸 받아달라며
죽는 시늉하며 안 받아주면 결혼식날 
딸이랑 목메달아 죽겠다고 개진상 부리는 이모와
딸 병란이는 급 현타가 오기 시작
(사실 병란이 줄곧 최행주를 상대해서 성질 더러운거 잘알
 진상 부리는 엄마 때문에 현타 올만함)

결국 성질머리 폭발해서 행주가 목소리가 커짐




이모!




그렇게 죽네 사네 하실 꺼면






제가 이모에게 관 두개를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격식 차려서요

ㅈㄴ 저 체면,격식 차려서 해주겠다는 최행주 대사가 너무 완성형이라 이모 뒷목잡을 기세로
언니! 이게 언니가 낳은 아들이야!! 라고 발악 하는데.. 보는 붕붕이는 개사이다임


진짜 이 장면 통째로 행주 말투 표정 ㅈㄴ 띠겁고 싸가지 없이 똑똑하게 잘 받아치고
류면당도 정말 똑띡이인게 자기 앞에서 저 난리치는데 쳐다만 보고 입도 뻥긋안함
사실 왕야 한테 자긴 후처로 못살고 첩 들이지 말라고 계속 세뇌시킨게 류면당임

이 장면 개사이다라 앞으로 누군가 징징대는 사람 때문에 짜증날 때마다 돌려볼 것 같다


류주기 장만의 왕초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