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동네에서 하루아침에 재벌집 피후견인이 된 어벤츄린한테 과외쌤으로 붙게된 레이시오가 보고싶다

어벤츄린도 나름 공부를 하긴 하는데 워낙 행운아라 객관식은 얼추 다 때려맞추는거때문에 분통터지는 레이시오ㅋㅋㅋㅋ
주관식이나 서술형은 대충대충 날려먹는거때문에 화내는 레이시오한테 어벤츄린이 제안을 하는거지

만약에 이번 시험 성적이 상위권으로 확 뛰어오르면 같이 손잡고 데이트하자던가 그런 제안ㅇㅇ

레이시오는 이놈이 또 뭔 수작질인가싶어서 ㅋ 할테면 해봐라 하고 승낙하는데 어벤츄린이 열심히 공부하니까 좀 위기감 느낌

새파란 어린애랑 데이트라니 말도안됨;; 레이시오 머리속에서 미자인 어벤츄린이랑 데이트??? 말도안됨!!!!

그래서 레이시오가 버벅이는데 어벤츄린이 엥? 쫄? 시전해서 불붙은 레이시오가 이렇게 가르쳐주는 이상 최최최상위권에 올라가면 키스라도 해주겠다고 하는거임

그리고 선득하게 눈에 이채가 도는 어벤츄린 보고 뭔가 좆됨을 느끼는데 애써 지우겠지

나름 공부를 하기도 하고 여태 성적이 준수하긴 했지만 이런 단기간에는 무리일거라고 안심할거같다

그리고 어벤츄린이 시험 끝나고 곧바로 시럼지 가져와서 레이시오가 채점해보는데

전과목에서 문제 한두개랑 서술형 부분점수 조금 까인게 다겠지

어벤츄린은 초롱초롱해져서 레이시오가 채점한거보고 신나서 방방 뛰고 레이시오는 내심 난이도있는 시험문제를 잘 풀어낸게 기특하다가도 하필이면 데이트와....키...키스가 걸린 이후에야 진심을 다해서 빡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써 이번 시험이 날로먹는거다 자기세뇌해봐도 상당히 난이도있었음ㅋㅋㅋㅋ

그리고 시험 결과는 전교 10등이내여서 성적표 든 어벤츄린이 학교끝나자마자 레이시오한테 전화하면 좋겠다

고딩이랑 이나이먹고 데이트라니 세상만사 무의미하다고 한숨쉬면서도 약속은 약속이니 데이트하는데 매분매초 어벤츄린이 기뻐하고 즐거워하니까 레이시오도 내심 기뻐서 자기도모르게 미소짓고있겠지

그러다가 어벤츄린이 계획한듯한 키스를 위한 클라이막스 장소로 갔을때 레이시오가 자기도 모르게 눈 질끈 감고 키스하려는 어벤츄린한테 먼저 뽀뽀 갈기고는 쑥스러워서 고개돌리면 좋겠다

어벤츄린은 머리에 과부하와서 굳고 레이시오는 자기가왜그랬나 마구 후회하고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렇게 둘 썸타다가 연애하는데 뽀뽀나 키스까진 되어도 어벤츄린이 수능본 이후에나 그 이후를 허락하겠다고 해서 어벤츄린이 진짜 눈에불켜고 공부하면 좋겠다

아마 지망대학은 레이시오 모교일듯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입학 확정된날에 레이시오 선배라고 부르면서 박아주는 어벤츄린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