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포토푀다..
자취라 뭐먹을지 고민하는 게 진짜 스트레스란말임
툭하면 간단한 라면 아니면 배달시켜서 돈은 돈대로 건강은 건강대로 나빠져서 고민하다가 포토푀가 생각남

한 번 만들면 2~3일 먹을 수 있음 끓이면 끓일수록 더 맛있어짐ㅎㅎ 3주째 처먹는데 질리질 않아서 공유해봄

재료
> 양배추 반에 반쪽, 양파 2개, 감자 1개(적당히 큰 놈), 두툼한 베이컨 6줄정도(얇은 건 기별도안갈듯 소시지도 괜찮 근데 소시지 잘못하면 향이 배어서 기본적인 두툼고기 찾게되더라), 토마토 두개(방울보단 큰 토마토가 더 좋음), 버섯(아무거나 니 취향으로 난 느타리 한팩 다씀), 치킨스톡(난 액상형 씀), 버터, 통후추, 라면스프 반ㅎㅎ

초반에 양파 채썰어서 큰 냄비에 다 넣고 버터 크게 한두스푼 넣은담에 약중불 사이로 놔둠 카라멜라이징~~ 한번씩휘저으셈
그 사이에 재료준비하는거임 양배추 크기 취향대로 썰어두고 감자도 깍둑썰기하고 토마토 고기도 썰고 버섯도 뭐..꼬다리 버리고 어쩌고
양파가 어느정도 카라멜라이징 되면 썰어둔 감자를 넣고 또 볶아줌 조금 후에 고기도 넣어서 고기기름까지 더해주면 존맛
그담에 양배추를 넣고 조금 휘적여줌



여까지 하면 내 냄비는 꽉 차더라고 암튼 위에 버섯하고 토마토 뿌리고..



양배추 넣고 물 바로 넣어도 되는데 난 좀 더 뒤적여주다가 물 넣음 머그컵으로 꽉 차게 네컵정도? 눈대중으론 걍 재료가 자작하게 잠길정도로 부으셈 난 국물 많은 거 좋아해서 +로 더 넣음ㅎ
이제 불 세기를 중불로 올리고 치킨스톡을 꺼내셈
고체형은 얼만큼인지 모르겠는데 난 액체형써서 그 기준으로 말하겠음 큰 숟가락으로 세스푼 넣음



하나도 안짜! 위에대로 하면 양이 상당해서 ㅋㅋㅋㅋ
그담에 푹푹 끓이셈 팔팔 끓는다 싶으면 중불보다 좀 약하게 줄이고 푹 고아주셈 위에 통후추도 좀 갈아넣고
라면스프.. 사실 이거 없어도 되긴 하는데 난 자극적인 입맛에 절여진 한국인이기 때문에 넣음 ㅎㅎ 느끼함이 좀 사라진다해야하나
jin라면스프 반절정도 넣으면 라면 맛 하나도 안 나고 적당히 어우러져서 맛있음 머 라면스프는 취향대로 넣으시길..

끓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불 줄이고 30분정도 끓여주면 얼추 완성됨(간은 알아서 보충) 그리고 이런 건 끓일수록 푹 고아져서 더 맛있는 거 알지 ㅎ



날씨 으슬으슬한데 걍 한그릇 푹 떠서 후루룩 먹으면 딱임 정성이 들어간 요리와 풀을 먹었다는 만족감도 챙길 수 잇음


이거 한 두세번 끓였을때임 색감 맛 둘다 개쩔어ㅆㅂ

찬찬히 준비하면 다 합쳐서 한 시간 정도 걸리던데 앞에 좋아하는 음식영화 틀어놓고 요리하면 과몰입 잘됨 ㅎ 라따뚜이나 줄리앤줄리아같은거
부작용은 존맛이라 한 끼에 두그릇씩 먹어서 금방 동날 수 있음 조심하셈

윆 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