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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9 20:49
모성에게 미안해진다

이번 회차 보기 전 예고 보고는 또 모성이 드라마에서 흔히 나오는 이상한 본인 트라우마 때문에 묘묘한테 나쁘게 군 건 줄 알고 속상하고 우울하고 미웠는데 아니었음

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거였음
개인적으로 모성이 누군가를 놓을 수 있는 사랑까지 갈 수 있었던 게 놀라웠음

난 솔직히 이게 모성 사랑의 마지막 단계일 거라고 생각했거든 그런데 분명 아직 백프로가 아닐텐데 이래서 놀랐음 도대체 백프로는 뭘 보여주려는 건지 이제 두려움

죽림사협 헤어지는 얼개만 보면 이것이 바로 막장?! 싶은 급전개인데 설명하는 장면 같은 게 중간에 있다보니까 인물들 심정이 이해가 감

그리고 영야성하 속 원작 여주랑 남주인 모요랑 류불의는 진짜..... 진짜 얘들은 묘묘 없으면 상황상 망할 커플이었겠다 싶다

영야성하 초반에서 원작 설명할 때에 아무리 그래도 이런 오해로 막장 전개 가는 게 이해가 안 갔는데 이제 이해감

둘 성격 보다보니까 둘이 선하고 좋은 사람인 건 맞는데 각자 짊어진 상황에서 연애하기 정말 힘든 성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