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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1 02:46
근데 너붕붕이 하여자인 걸로...
1. 정성스레 쓴 연서 조롱하며 눈앞에서 손수 찢어 돌려주는 짝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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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루한 글놀음 따위로는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다네, 장소사."
장원급제하고서 부황의 신임을 얻어 어린나이에 '소사'직에 오른 장릉혁이 옙흔얼굴에 사내들 다 말로 이겨먹는 오진 장공주 너붕붕한테 첫눈에 반해서 글실력 발휘해 두보도 울고갈 연서 써줬는데 글공부라면 질색이라 굳이 못된 말 하며 눈앞에서 연서 찢어 돌려준 너붕붕...
이후에 자승자박으로 인생 꼬여서 원래는 안 가도 될 거였던 이민족한테 화친으로 팔려가듯 보내졌다가 n년만에 구사일생으로 돌아옴. 그 사이 이제 다른 귀족 여인의 엄연한 지아비 된 장릉혁이 고아하고 순진했던 청년 때랑 딴판이라 이제 더 막 나가는 너붕붕이 유부남인 거 아랑곳 않고 자꾸 추파 던지더니 편지까지 써서 들고 왔는데 사랑고백이 아니라 저급하고 음란한 얘기만 잔뜩 적혀있겟지...
2. 비밀연애하던 여친이 야망에 미쳐 황제 아들이랑 썸타서 나는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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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관기인 내가 무슨 수로 태자 전하의 청을 거절해..."
재상집 아갓씨 최측근 시녀였어서 보통의 여염집 처녀들보다 어여쁘고 곱게 자랐는데 주인마님이 역모죄 뒤집어쓰는 바람에 관기가 된 너붕붕이 황궁 마굿간 지기 아들인 호일천이랑 비밀연애하면서 야반도주 계획 세우는데 태자가 너붕붕 춤이 마음에 든다면서 연회마다 부르고 예뻐하더니 측비로 들일 거라는 소문을 듣게 되겟지...
그러다 너붕붕 애인이 호일천이라는 얘기 들은 태자가 너붕붕도 부른 연회 자리에서 고작 마굿간 지기 아들한테 제 호위무사랑 겨뤄보라면서 칼 던져주며 대놓고 죽이려 하는데도 너붕붕이 소극적으로만 태자 말리며 호일천이랑은 눈도 못 마주치니까, 거기서 스스로 무릎 꿇고 태자한테 살려달라 빌면 태자도 보는 눈 많아서 그러마 할텐데 자존심에 칼 집어들어 죽음을 자초하는 호일천...
3. 결혼 약조한 정인이 알고보니 황태자비 후보이자 중서령의 장녀라 나 미치고 팔딱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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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전하께 당신을 책사로 중용하라고 간언할게. 그럼 우리 더 자주 만날 수 있어."
홀어머니의 뒷바라지를 받으며 과거 준비하는 가난한 서생 왕성월이 저희 사는 작은 마을에 지난 봄부터 중서령네 노마님이 휴양차 내려와있는데 그 노마님의 여종이라는 너붕붕이랑 우연히 알게 되서 자주 만나 이야기 나누다가 결국 정을 통하고서 과거에 급제만 하면 반드시 혼인을 하겠다 약조하고 상경했더랬음. 그리고 과거에서 당당히 수석 자리를 차지해 황제 알현 기회를 얻어 입궁했는데 가장 유력한 태자비 후보라는 중서령 적장녀 너붕붕이랑 마주침...
결국 너붕붕은 태자비가 되고 왕성월은 굳이 자처하여 북방의 국경지키러 떠나는 왕야 따라 떠났다가 지난한 국경 전쟁중에 왕야랑 같이 생사를 알 수 없게 됨. 그리고 선황의 붕어로 태자가 황위에 오르고 너붕붕도 황후가 되는데 공교롭게도 죽은 줄 알았던 왕야와 왕성월이 불시에 도성으로 돌아와 입궁함. 그런데 그간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선한 서생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악귀처럼 음기가 흘러넘치는데다 황제 내외만 마주하면 살기를 내뿜겟지...
4. 혼인해서 구해주겠다더니 엉뚱한 놈이랑 혼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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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떻게든 이혼을 해볼게요... 나 진짜 당신 안 버릴 거예요ㅠㅠㅠ"
선문 세가의 딸 너붕붕이 수련을 위해 야렵을 다니다 요괴한테 붙들렸는데 너붕붕 이전에 이미 요괴한테 잡혀있던 백발의 성의가 너붕붕이 도망칠 수 있게 해줌. 너붕붕은 반드시 성의를 구하러 오겠다고 약속함.
요괴는 겉으론 멀쩡히 사람 행세하면서 뒤에서는 사람을 잡아먹고 있는데 그 정체를 드러내게 하기가 어려워 맞서는 방식으로는 성의를 구할 수 없었음. 그래서 저의 혼인상대로서 그를 지명해 데려올 계획을 세워서 집안 이름 팔아먹으며 신랑 데리러 요괴가 사는 집 찾아와서는 요괴의 간계에 넘어가 성의가 아닌 다른 사내와 혼례를 올려벌임. 혼인을 무르려해도 당연히 새신랑은 동의해주지 않고...
5. 혼자 오해하고 복수심에 눈 돌아서 연회장에서 화대 주는 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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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실로 훌륭하였으니 내가 꽃값 역시 후하게 드리리다."
부마가 어이없이 혼례날에 죽어 과부된 장공주 너붕붕인데 사주가 재수없다고 소문이 나서 아무도 부마 자리에 들려고 하지를 않았음. 너붕붕은 오히려 잘 됐다 싶어 남장하고 기루다니며 방탕한 생활하는데 그러다 태후께서 총애한다는 예인 등륜을 보고 첫눈에 반함. 태후의 총애는 너붕붕의 총애처럼더러운것이 아니라 그 재능을 귀하게 여기는 것인데다 황궁특꼰대답게 청결하고 순결한 거 조아하셔서 예인 등륜도 청백지신인 거 알고 더 예뻐하시는 거. 그런 태후 총애받아 도도하기가 이를 데 없는 등륜한테 너붕붕이 직진해서 비밀연애까지 성공하는데 누구 이간질에 넘어가 자기 농락한 줄 알고 태후의 연회에서 공개적으로 망신줌. 실은 아직 ㅈㅈ도 못했으면서.
너붕붕 홧김에 한 일에 태후가 대노해서 자기 기만한 죄로 죽기 직전까지 매질해 내쫓음. 뒤늦게 오해한 거 알고 너붕붕이 겨우겨우 있는 곳 알아내 찾아갔을 땐 이미 숨을 거둔 후여서 너붕붕이 죽도록 후회하겟지...
!!!🎉🎉🎉💚룬룬💚생축🎉🎉🎉!!!
+) 참고로 1은 <오1네1긴> 2는 <라2바야2데르> 3은 <지3젤> 4는 <백4조의4호수> 5는 <춘5희>라고 함..!
햎에 비슷한 거 올린 적 잇음! 장릉혁너붕붕 호일천너붕붕 왕성월너붕붕 성의너붕붕 등륜너붕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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