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상하관계로 지내다 정말 어쩌다보니 눈맞아서 잠부터 자고 사귀게된 왕감자 커플이면 좋겠다 둘다 무던하고 무뚝뚝한지라 표현을 잘 하진 않는데 둘이 같이있는거 만으로도 좋아서 매일같이 벤저씨네 텃밭에서 소소하게 수확해서 맛있는거 해먹고 서로한테 기대서 영화보다가 손잡고 장난치고 이런게 일상인 커플이었으면.. 수년간 만나면서 싸움한번 한적 없는데 아주 작은 오해를 시작으로 싸우고 벤저씨 둘이 사귀며 처음으로 큰소리 냈겠지. 허니 며칠간 전화도 꺼두고 벤저씨가 찾아가도 문도 안열어주고 벤저씨는 눈물로 젖은 허니 눈가 생각하며 설마 이대로 허니 잃을까봐 뜬눈으로 밤 지샐듯.. 벤저씨 하루는 맘먹고 허니 집 앞 계단에 쭈그리고 앉아서 몇시간이고 안움직이는데 창문으로 몰래 보고있던 허니 한숨쉬며 문 열어줬을듯. 눈물의 재회하고 벤저씨 허니 꼭 껴안고 머리카락 쓰다듬으며 허니랑 더이상 떨어지지 않겠다고 생각 했을거같다. 더 망설일것도 없이 바로 다음날 청혼하겠지.. 특별한 일 없이 모든 일상을 함께하며 살아가는 둘이 보고싶다..

빵발너붕붕 벤저씨너붕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