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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6 03:46
하오드 양덕들 보니까 대부분 원작에서 라에니라 찐사는 하윈이었다고 그러던데 솔직히 제이스가 갈색 머리로 태어났는데도 계속 하윈이랑 애 낳은 거 보면 그럴 수 있을 것 같음. 그럼 라에니라 입장에서 다에몬은 어떤 존재였을까. 믣에서처럼 찐사였을까 아님 녹색파 대항해서 손 잡은 정치적 동반자였을까?

역사서 편찬 컨셉이라 정설인지 불확실하긴 한데, 원작 보니까 용춤 기간 동안 다에몬이 라에니라 허락 하에("다에몬도 원하는 곳에서 욕구는 풀어야지.") 미사리아랑 계속 동침했다고 나오더라고. 만약 라에니라가 다에몬을 사랑한 게 아니었다면 다에몬이 외도하는 걸 신경 안 썼던 게 이해가 됨. 그리고 이 전제 하에 미사리아는 허락했으면서 왜 네틀스는 죽이려 했는가 하면, 이건 아마도 당시 타이밍이 라에니라가 용의 씨들한테 배신당했을 때라ㅠ 미사리아한테 네틀스를 신뢰할 수 있냐 물었다가 걔 다에몬이랑 잣잣하고 있어서 이미 님 배신했고 곧 사생아도 가질 거라고 들어서 이성을 잃은 게 아닐까?

어쨌든 믣에서 라에니라 찐사는 확실히 다에몬인 걸로 나오지만 원작은 여러모로 생각해볼 여지가 많은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