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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6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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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이 왜 이렇게 말수가 적어졌어? 꿀이 부족한가?"

"......."(도망)

이제 제이슨과 허니비의 관계가 역전돼서 슨이는 맨날 놀리고 허니비는 도망가는 상황이 됐음. 자기만 보면 얼굴이 빨개져가지고 숨어버리는데 놀려먹는 재미가 있었음. 웨인 저택에 안 올 수도 있을 텐데 매일 저택에 들어오자마자 제이슨이 있는지 눈으로 스캔하는 게 좀 웃기고.


허니비가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서 컴퓨터로 작업하고 있는데 또 슨이가 놀리러 온 거야. 둘만 있으니까 놀리기에는 최적의 환경이지.


"어느 개구리는 공주의 키스를 받고 왕자가 됐다던데, 어때. 두꺼비한테 키스하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지 않아?"

"...두꺼비는 독 있어."

"원래 위험한 애들이 더 매력 있잖아. 나도 그렇고... 꿀벌 너도 그렇고."


슨이는 허니비에게 얼굴을 가까이 맞대며 허니비의 입술을 바라보다가 천천히 허니비의 눈으로 시선을 옮겼음. 귀가 빨개진 허니비는 머뭇거리다가 호다닥 꽁무니를 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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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귀엽다니까."

의자 뒤로 몸을 젖히던 슨이는 자기 입에서 튀어나온 말에 놀라 몸을 벌떡 일으키고 자기 뺨을 짝짝 때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