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대몽귀리 18화부터 드디어 조원주 이륜 과거씬 자세히 풀리고, 감독이 여기저기 마구 던져놓은 복선들이 회수면서 재밌어지려고 하니까 이륜 소멸하는 게 너무 슬퍼....

그리고 조원주 ㅠㅠ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자기 손으로 친구를 평생 고통 속에 살게 했고, 인간이라는 존재를 사랑했는데 그들을 해칠 수밖에 없는 악기의 그릇인 운명으로 태어났고, 익신이 조원주는 칼과 같은 존재라고 할때가 가장 슬펐음... 모두가 무서워하면서도 부러워하는 불멸의 대요괴에게 결국 자유는 죽음뿐이라는 게 ㅠㅠ

오늘 20화에서 익신이 백구 위로하면서 '고통은 끝이 없지만 잘못을 바로잡기만하면 결국 아름다움이 기다리고 있을거야'라는 말을 하는데, 그 옆에서 조원주 눈 눈물 차오르는 클로즈업씬까지 진짜 가슴 찢어진다 ㅠㅠㅠㅠㅠㅠ 악기의 그릇으로 태어나서, 사는 동안 고통이 지속되는 조원주라 아름다운 결말까지 감히 바라지도 못하는 것 같음

내 인생 중드인 연화루 보면서 연화(상이) 인생 이래도 되는거냐? 했는데 조원주도 만만치 않다. 그리고 새드엔딩 좋아하긴 해서 결말이 새드든 해피든 다 좋은데, 시즌2나 외전 내줄 거 아니면 제발 갑분엔딩, 열린 결말은 아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