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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8 09:14
간만에 진정령 정주행했는데 씨지땜에 감동이 줄어듬.
근데 슬픈 장면은 더 슬프더라.
다 알아서 그런가?
난 쥔공 와꾸땜에 첨에 본거라 그냥 들마 내용대로
이해함. 그러다가 아쉬워서 원작보니까 뭘까 쥔공들
매력이 팍 식었던거라. 아! 정말 드라마는 교주 와꾸의 영향이 컸던 것이었음.
위영은 스불재라 뭐 안타까운 게 없는 건 아닌데
애 자체가 오만하고 시끄럽고 한번 죽고 다시 살아났다고 지 잘못 다 파묻고 지 좋은 쪽으로 선택해서 별로 였고
남잠은 그냥 지 감정에 혼자 휘둘려서 주변에 민폐끼친 사회부적응자라서 감흥이 팍 식음.
이건 뭐 중드에 많이 보이는 죽음을 불사한 의리. 그런것도 아니고 혼자 짝사랑하는 마음에 휘둘리다가 주변에 민폐끼치고 그나마 잘난 집안. 잘난 집안 어른들이 보호해줬는데 막상 그런 건 안중에도 없고 지 사랑에만 미친 놈이였어.
그런데 이런 놈들 옆에 피해자!
사건.사고에 휘말려 생후 6개월도 안된 시점에서
조실부모한 금릉!
그리고 가족 다 잃고 폐허된 가문에 갇혀 십대에
종주가 되서 책임만 많아진 강징.
하나밖에 없던 대단한 형님잃고 졸지에 가주되서
원수 갚으려고 모르쇠 흉내내고 힘을 키운 회상.
그리고 거의 죽기 전에야 현실을 알게된 진소랑
태생 땜에 아비에게 죽임당한 진소애기...
가 더 기억에 남고 애틋함.
광요는 뭐 지 삶의 목표에 미친 쌍놈이라 아예 별 생각이 안들고 남희신은 워낙 감정에 있어 지한테 잘하면 그냥 눈귀 닫는 병신이라 이해가 안됐음.
솔직히 고소쌍벽은 원작을 읽으니 교육과 타고난 기질이 어우러진 감정 벽창호들이라 남씨 가규와 교육이 잘못했네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