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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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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아동애니에 나오는 로봇 허벅지가 이럴일이냐??? 저렇게 생겨서 움직이는것까지 트포프 제작진들이 백퍼노렸음ㅇㅇ 그리고 볼수록 음심들게한다고 메가카도 생각하고있을것이 분명하다





시작은 예전 오라이온 때부터겠지. 둘이 크기 차이가 많이 나니까 바로 스파이크 삽입까지는 못가고 유사 인터페이스 많이 했을것 같다. 오라이온이 양손을 다 써도 메가트로너스의 스파이크를 다 쥐지도 못하는데 평생 데이터 패드나 만지던 납작한 손과 정교한 손끝을 열심히 움직이는 사서님일듯. 근데 어설픈 그 모습이 되려 꼴려서 뭐라고 말할틈도 없이 메가트로너스 짧게 오버로드 와서 트랜스 플루이드 뿜어내고 오라이온한테도 잔뜩 묻겠지. 메가트로너스가 미안하다고 말하고 닦을 천을 건내려는데 오라이온은 정말 순전히 호기심으로 혀 살짝 내어서 손끝에 묻은 트랜스 플루이드 맛보고 있을듯. 그날 자기가 가르쳐주면 가르쳐주는대로 따라오는 사서에게 손으로하는법 말고 입으로하는법도 가르친 검투사겠지.
그렇게 메가트로너스 기준으로는 상당히 천천히 진도 빼는데 어느날 꽤 치열한 경기를 치르고 온 메가트로너스가 오라이온 붙잡고 그대로 스마타하는거 보고싶다.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오라이온이 기다리는 자기 쿼터로 바로 온거라 상대메크의 에너존이 묻어있고 동체 온도도 높겠지. 마지막 남은 인내심으로 밸브에 그대로 스파이크 처박고 싶은거 꾹 참고 은색에 얄쌍한 허벅지 모아쥐고 그 사이로 흉흉한 스파이크 밀어넣는거. 오라이온은 생전 듣도보도 못한 행위에 당황하는데 힘으로는 메가트로너스에게 상대도 안되고 경기가 많이 힘들었나보다 짐작해서 말없이 받아줄것 같다. 처음에는 좀 무서웠는데 메가트로너스가 계속 움직일수록 열기가 전염되서 자기도 흥분한것도 있겠지. 빠르게 허리를 털던 메가트로너스가 움직임을 멈추고 사정하면 오라이온의 허벅지 안쪽은 트랜스액으로 잔뜩 더러워질듯. 오라이온은 벽 보는 자세로 서있고 메가트로너스가 뒤에서 덮치듯한거라 허벅지에서부터 타고 흐른 트랜스액이 바닥에 뚝뚝 떨어지는 소리랑 쿨링 팬 돌아가는 소리만 들림.


“오라이온, 자네는 내 편이지.”


검투경기의 여파인지 인터페이스의 여파인지, 아니면 둘다인지 평소보다 거친 목소리로 메가트로너스가 말했음. 그 질문은 오라이온이 카온을 처음 방문한 날을 떠올리게했지. 직접 검투 경기장을 구경시켜주며 검투사는 “그래서, 너는 내 편인가. 사서?”라고 물었고 사서는 “나는 네 사상의 편이야.”라고 답했음.


“메가트로너스, 나는 자네 편이야.”


그래서 오라이온은 그때와 비슷한 대답을 내놓았지. 다만 영민한 사서가 알아차리지 못한게 있다면 이번에는 질문이 아니라는거였음. 그건 주장이나 선언에 가까웠고 메가트로너스는 그의 대답을 증거나 맹세로 받아들였음. 오라이온을 입에 올리며 도발하려는 검투사들이 전에도 있었지만 이번 상대는 조금 달랐지. 오라이온에 대한 노골적인 희롱이나 아이아콘에서 온 메크에게 너 같은건 그냥 특이한 장난감에 불과하다는 조롱은 상대할 가치도 없는것이었음. 하지만 “걔는 네가 겉으로는 자유와 권리를 떠들며 물밑에서 무슨짓을 하고있는지 아냐?”는 질문은 가장 깊은 곳에 묻어두었던 불안감에 명중했음. 찰나의 흔들림을 상대 검투사는 놓치지 않았고 파고들었지. “곳곳에서 일어나는 테러의 주동자가 너라는걸 알면 그 순진한 사서는 너를 떠날걸.” 다시 생각해보니 더 천천히 고통스럽게 끝냈어야했다는 아쉬움이 남았음.
오라이온은 그 생각도, 평소와 달리 루비색으로 번뜩이는 옵틱도 모른채 연인의 품에 안겨있었음. 흥분이 가라앉은 메가트로너스는 평소처럼 여유로운 얼굴로 돌아와 오라이온을 안고 리차징 베드로 향했음. 그리고 그날이 둘이 처음으로 인터페이스 한 날일것같다. 아프지 않게 혀로 충분히 풀어줬어도 프레임 자체가 작아서 오라이온이 버거워하는거 메가트로너스가 어르고 달래서 삽입까지 했을듯. 정상위로 하는데 둘이 크기 차이가 너무 나서 뒤에서 보면 오라이온은 메가트로너스 동체에 다 가려지고 은색 허리에 걸쳐진 푸른색 다리만 겨우 보일것 같음.






어쩌면 우리는 이미 그때부터 어긋나있었을지도. 옛날과 비슷한 구도지만 전혀 달라진 상황에 옵티머스는 생각했음. 지금 자신은 검투사 애인과 사랑을 나누는 사서가 아니라 바이러스 치료제를 얻기위해 적군의 수장에게 다리를 벌리는 사령관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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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부하들을 살리고 싶다면 집중해야지 프라임.”


날카로운 손 끝으로 인터페이스 패널 위를 톡톡 두드리며 메가트론이 말했음. 노크라도 하는것처럼 느긋한 태도도, 자기를 눈앞에 두고 다른 생각을 하면 바로 알아차리는 점도 얄미웠지. 애초에 바이러스를 퍼트린게 누군데? 병 주고 약 준다는 인간식 표현이 딱 지금 상황이었음. 하지만 다른 방법이 없는것도 사실이라 옵티머스는 순순히 패널을 개방했음.


“여기도 열어.”


이번에는 굳게 닫힌 페이스 가드 위를 긁어내리며 메가트론이 말했음.


”이건 약속에 없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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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은 내가 정해. 뭐, 싫다면 말고. 오토봇들이 다 죽은 기지에서 자네랑 하는것도 나쁘지 않지.“


어깨를 으쓱하며 몸을 물리려는 메가트론을 옵티머스가 급하게 붙잡았음. 아쉬운게 있는 쪽은 거래에서 한없이 약자였지. 옵티머스는 보안 프로그램과 몇개의 경고 메세지를 무시하고 페이스 가드를 해제했음. 그제서야 메가트론은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숙였지. 혀가 얽히고 날카로운 송곳니가 립 플레이트를 깨물어 에너존이 흐르는 행위는 키스라기 보다는 싸움의 연장이었음. 전장에서 그렇듯 메가트론은 옵티머스를 지칠때까지 몰아붙였고 자기가 만족할때 물러났음. 넥 케이블을 잘근잘근 깨물고, 윈드쉴드를 길게 핥아올리며 메가트론은 점점 아래로 내려갔지. 옵티머스는 매트릭스를 보호하기 위해 윈드쉴드에는 손을 대지 말라고 했더니 보란듯이 혀를 쓰는 메가트론의 행동이 다소 편법같다고 생각했지만 무시하려고 애썼음. 동시에 과거 자신이 얼마나 기꺼이 윈드쉴드를 열고 메가트로너스와 스파크 결합을 하려고 했었는지도.
플레이트 사이사이 드러난 연약하고 예민한 부분을 건드리며 메가트론은 천천히 움직였음. 복부 플레이트를 지나 밸브에 도달했을때 옵티머스의 밸브는 녹진한 애무에 이미 윤활유를 흘리며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고 있었음. 메가트론은 밸브 안쪽으로 손가락이 들어가지 않게 손끝으로 입구를 덧그리며 그 모습을 빤히 내려다봤지. 차라리 평소처럼 비웃고 모욕하는게 그 눈빛을 받는 것보다는 덜 수치스러울것 같았음.


“빨리, 그냥…빨리 해주게..”
“원하시는 대로.”


옵티머스가 재촉하자 메가트론은 밸브에 입을 묻었음. 너무 오랜만에 느껴지는 감각에 옵티머스는 반사적으로 허리를 뒤로 빼며 벗어나려고했지. 그걸 메가트론이 두고 볼리가 없었음. 되려 은색 허벅지를 틀어쥐고 더 강하게 끌어 당겼지. 날카로운 손 끝 때문에 매끈한 표면에 흔적이 남고 금속끼리 긁히는 소리가 났음. 거기에 윤활유 때문에 찔꺽이는 소리과 간간이 옵티머스가 탄식하듯 내뱉는 신음이 섞였음.
성감이 고조되면 목소리가 높아지고, 좋으면서도 부끄러워 몸을 뒤트는건 오라이온의 오랜 버릇이었음. 익숙한 신호를 캐치하며 메가트론은 아예 어깨 갑주가 시작되기전 평평한 부분에 옵티머스의 허벅지를 걸쳐놓았음. 그리고 길을 잃고 어쩔줄 몰라 죄없는 리차지 베드 표면을 사정없이 구겨놓고 있는 옵티머스의 손을 마주 잡았음. 밸브 위쪽에 있는 노드를 살짝 깨물자 옵티머스는 더는 참지 못하고 절정에 도달했지. 밸브 안쪽에서 울컥하며 쏟아지는 윤활유를 삼키며 메가트론은 그 모습을 빠짐없이 지켜봤음. 그리고 오버로드의 여파로 푸른 옵틱을 깜빡이던 옵티머스도 그 모습을 바라봤지. 자신의 밸브에 입을 맞춘채 흔들림 없이 올려다 보는 옛 연인의 붉은 옵틱, 자꾸만 안쪽으로 무너지며 상대의 헤드를 감싸는 자신의 다리, 단단한 헬멧 표면과 뾰족한 장식에 긁혀 허벅지 안쪽에 남은 흔적들.


메가트론은 옵티머스가 진정되기를 기다렸다 마지막으로 약이라도 발라주듯 자극으로 부어오른 노드를 핥아 올리고 상체를 일으켰음. 어깨에 걸쳐진 다리는 그대로라 자연스럽게 옵티머스는 동체가 반쯤 접혀서 교배프레스로 메가트론에게 깔린 상태가 될듯. 옵티머스가 다리를 내려 상대의 허리 쪽에 올리려고하는 순간 메가트론이 아직 화끈거리는 밸브를 손바닥으로 내리치며 저지했음.


“누구 마음대로, 자세 유지해.”


원하는 대로 해줬다, 원하지 않을 정도로 해줬다, 정말 원하는건 결국 안들어주지. 폭군의 변덕에 프라임은 힘없이 흔들렸음. 그러면 그건 또 못마땅한지 메가트론은 인간으로 치면 발목과 종아리 어디쯤에 해당할 푸른색 플레이트와 옆에 달린 바퀴에 이를 세웠지. 바퀴에 구멍이라도 난다면 트럭모드로 기지로 돌아갈때 문제가 생길거였음. 인간들이 저런걸 입질이라고 부르지 않던가?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페이스 가드를 해야하는건 사실 메가트론 쪽이 아닐까? 옵티머스는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발로 은색 헤드 옆면을 걷어찼음. 발끝 정도 까딱할만한 동력이 남아있으면서 포기하지않는게 옵티머스다워서 메가트론은 더 괴롭히지 않기로 했음.


“말해봐 옵티머스, 나 없는 동안 다른 놈들과 붙어먹고 다녔나?”
“있다고 한다면?”
“있어도 없다고 말하는 편이 좋을걸. 내가 그놈을 찾아낼 때까지 오토봇을 하나하나 죽이는 걸 보고 싶지 않다면.
“…없어.”
“옳지. 고결하신 프라임이 그러면 안 되겠지.“



뭐가 안 된다는걸까. 오래 전에 갈라선 콘적스를 두고 다른 메크와 인터페이스하는것? 부하들과 사적인 관계를 가지는것? 아니면 마지막 인터페이스가 이 모든게 시작되기 전 당신과 했던게 마지막이라고 고백하기 싫어 자존심을 내세우는것? 윤활유가 충분하다고 해도 오랫동안 쓸일이 없었던 밸브는 여전히 뻑뻑했음. 그에 맞춰 느릿하게 스파이크를 밀어넣는 메가트론도 눈치챘을테지. 몇번 더 움직이다보면 안쪽은 여전히 그의 스파이크 모양대로 길이 들어있다는 사실도 알아챌수도.
그 순간 메가트론이 스파이크의 뿌리 부분까지 쑤셔넣었음. 지금 여기, 자신에게 집중하라는 무언의 협박이었지. 안이 꿰뚫리는 감각에 옵티머스는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입을 벌린채 벌벌 떨었음. 동체 내부 손상을 경고하는 기계음만 들리자 메가트론은 옵티머스의 보이스박스가 정상 상태로 돌아올때까지 기다렸다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음. 안을 휘저어놓는것처럼 뭉근하게 허리를 돌리다가 앞뒤로 빠르게 움직이자 밸브 내벽이 스파이크에 달라붙는것 같았지. 메가트론은 안으로는 예전에 오라이온이 잘 느꼈던 방향대로 찔러넣고 밖으로는 밸브 위쪽에 있는 노드를 손끝으로 가볍게 문지르며 괘감을 유도했음.


“아, 안에는 안돼..”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면 전쟁 전부터 둘만이 쓰던 비밀 채널로 통신을 보내면 될텐데. 그럴 여유가 없는 옵티머스는 신음이 섞인 문장을 급하게 내뱉었음. 동시에 메가트론의 흉곽 플레이트를 주먹으로 치며 밀어내보려 애썼음. 메가트론은 순순히 물러나는척 스파이크를 완전히 밸브에서 뺐다가 옵티머스가 잠시 긴장을 풀었을때 온 동체의 무게로 누르며 다시 끝까지 박아넣었지. 밸브 안쪽 노드뿐만 아니라 제스테이션 챔버 입구까지 닿아 옵티머스는 그대로 오버로드를 맞이했음. 과전류가 흘러 동체가 고장난것처럼 옵틱은 미친듯이 깜빡이고 쿨링 팬이 윙윙거렸지. 스파이크를 녹여 삼킬듯 뜨겁게 조이는 밸브에 메가트론도 뒤이어 오버로드에 도달하고 옵티머스의 제스테이션 챔버 안쪽에 트랜스 플루이드를 쏟았음. 한참을 그 자세로 있다가 트랜스액이 최대한 흐르지 않게 옵티머스의 골반 파츠 밑을 받치면서 들어올리고 천천히 스파이크 빼내겠지. 그리고 직접 인터페이스 패널까지 닫아줄것 같다. 애초에 인터페이스 패널 뜯어내고 시작하지 않은 이유가 이거였거든. 안밖으로 자기 흔적을 달고 돌아가라고, 밖에 난 상처를 지우고 안에 든 트랜스액을 빼내면서도 자신을 기억하라고.





트포 메가오라 메가옵티
2024.05.27 00:5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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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친 너무맛있는데 왜케 눈물나지 메가오라 어긋나고 비틀린거 개꼴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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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00:51
ㅇㅇ
모바일
입질하는 메가카 너무좋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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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02:59
ㅇㅇ
모바일
아 미친 개꼴 메가카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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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11:40
ㅇㅇ
아 미치겠다 개꼴려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 오토봇들 구하려고 메가카한테 몸 내주는 옵대장님과 그런 옵대장님한테 집착 진하게 보이는 메가카 크아아아아ㅏㅏㅏㅌㅌㅌㅌㅌㅌㅌㅌㅌ 둘이 과거에서부터 이어진 질척한 사이인 게 보여서 너무 좋다ㅌㅌㅌㅌㅌㅌ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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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3 04:5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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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찬할 수 없음 추천할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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