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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0 00:04
궁중물au



강징 조부뻘인 친왕의 측비로 시집온지 이레만에 친왕이 훙서하는 바람에 미망인이 됨. 초야를 치르긴 커녕 말 한마디 섞어본적이 없는 지아비인데 평생 그를 기리며 수절할 생각을 하니 눈앞이 캄캄했음. 그 이후 친왕의 장자가 작위를 계승하고 가법에 따라 부친의 처첩인 계모들을 개가시키거나 제 첩으로 취하는데 강징도 그의 첩이 되었음. 강징은 얼마전까지 저를 어머니라고 부르던 이의 첩이 된 제 신세를 한탄했지만 법도가 그러하니 어쩔수가 없는 일이었지. 얼마후에 친왕의 백부인 황제가 후사없이 붕어하는 바람에 친왕이 황위에 오름. 강징은 친왕의 측비에서 황제의 후궁이 되었지만 여전히 청백지신의 몸이었음. 황제가 색에는 관심도 없고 어릴적에 맞아들인 황후만 애지중지하느라 후비들의 처소에는 가지도 않았거든. 그러던 어느날 타국과 전쟁이 일어나 황제가 출정하게 되고 황제가 그 전쟁에서 얻은 부상으로 붕어하면서 또 미망인이 된 강징. 황후는 황제가 죽자 충격에 시름시름 앓더니 몇달만에 병을 이기지 못하고 죽었고 연달은 죽음에 황궁이 한동안 소란스러웠어.




다음 황위는 황제의 장자인 희신이 이었는데 강징은 황제의 서조모에서 서모가 된지 얼마 안되었는데 또 미망인이 된 가련한 신세. 이제는 동년배인 황제의 후비가 되는것이 다행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정도로 자포자기하게 됨. 황제인 희신은 부모의 삼년상을 연달아 치르느라 강징에게는 신경을 전혀 못쓰고 있다가 강징의 존재를 언급한 대신의 말을 듣고 아주 오랜만에 강징의 궁에 찾아감. 그런데 그 곳에서 강징이 외간 사내와 운우지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게 됨. 황제의 미망인이 궁중에 사통이라니 엄청난 대죄였지만 그 외간 사내가 제 친동생인 남망기라서 그냥 못본척 덮어둠. 얼마후에 황제의 서모인 연태비 강씨가 회임을 했다는 소문이 들려오며 궁이 발칵 뒤집히는거 보고 싶다. 황제는 강징과 망기가 사통했다는걸 숨겨주려고 제 아이라고 밝히는데 정식 후궁으로 책봉하지도 않은 서모를 범한 파렴치한이 되어버림. 그때 잠시 출정을 나갔던 망기는 강징이 황제의 귀비가 되어 있어서 눈 돌아가는거 보고 싶다. 그들은 황제의 묵인하에 계속 만남을 지속하는데 강징이 낳은 아이는 망기가 숙부인줄로만 알고 망기는 제 아이한테 부친 소리 대신 숙부 소리를 들으니 미칠 지경이겠지. 희신의 황후 금씨가 대외적으로 황제의 총애를 독차지하는 강징을 투기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괴롭히는데 망기가 그 일에 개입했다가 강징과 사통한 사실을 황후에게 들킴 좋겠다.



망기는 희신에게 강징과 아이를 궁밖에 내보내게 해달라고 그들과 마음 편히 살고 싶다고 간청을 하지만 희신은 명목상인 제 후궁인 강징을 내어줄 생각이 추호도 없음. 망기는 강징을 눈엣가시로 여기는 황후의 도움을 받을 생각하게 됨. 강징이 황후에게 모해를 당해서 폐출 당해 아이와 함께 궁밖으로 내쫓기겠지. 망기는 사고로 죽은척 죽음을 위장해서 셋이 타국으로 도망쳤으면 좋겠다. 수년후에 희신이 변방의 어느 마을에 숨어 사는 그들을 찾아왔을땐 아이도 두명 더 태어났고 망기는 무예를 팔고 강징은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치며 곤궁하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었으면. 희신이 그제야 강징을 완전히 포기를 하고 망기를 번왕으로 봉하고 늘 누군가의 첩이었던 강징도 정실부인으로 봉해줌. 황후 금씨는 그 일로 황제의 미움을 샀지만 사냥대회때 자객의 난입으로 황제가 큰 위험에 처했을때. 제 목숨을 걸고 황제를 구해주며 총애를 회복하는데 그 사고로 아이를 못낳게 되어 몇년후에 희신이 양위를 하게 되었을때 황위는 망기가 이어받음 좋겠다. 그러던 어느날에 잠든 막내 아이의 얼굴을 보던 망기는 아이의 얼굴이 강징의 의형제이자 제 의형제 번왕인 위무선과 닮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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