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화 보는데

구경지가 이병 붙잡고 물어본단 말야?

비수 어딨냐고

이병이 그걸 왜 나한테 묻냐는 느낌으로다가 모른다고 대답하는데 구경지가 그러거든?

알고 있잖아, ㆍㆍㆍ 그 비수 말이야.

이때 구경지가 묻는 비수가 어떤 비수인지 이병이 알아채는데, 이병한테 이 순간이 너무 소름 돋을 거 같아서 나도 같이 소름 돋는 거야.

구경지를 보는데, 지금 네가 묻는 비수가 그 비수였어? 란 눈빛으로 난 모른다고 하지.

그가 알고 있는 걸 이젠 너도 알고 나도 아는데 구경지가 한 번 더 묻는데도 스타카토로 모른다고 말하는 이병이 왠지 모르게 너무 좋고, 목소리가 너무 듣기 좋아서 지금 이 장면만 수십번째 돌려보다가

이 장면 너무 좋다고 외치려고 왔어!
백번쯤 더 돌려볼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