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92153750
view 2256
2024.04.27 06:32
1000016890.jpg

용인이 삐돌이라서 놀리면 자주 삐치는데 저래도 냅두면 몇 분 안에 "에? 무슨 일 있었나요? 다들 표정이 왜이래요?" 하면서 돌아와서 풀릴 거 알면서도 아오야기는 꼭 용인이 풀어주려고 애쓰는 거 보고싶다.

다가가서 달콤한 목소리로 오노즈카 고멘, 하기만 해도 용인이 벌써 반쯤 풀리는데 아오야기는 꼭 용인이한테 뭐라도 쥐어줄 것 같다. 누룽지 사탕 같은 거 뜬금없고 하찮은 거 주머니에서 냅다 꺼내서 쥐어준 뒤 어깨동무도 하고 자기한테 기대게 한 뒤 뒷목이나 머리카락 슬금슬금 쓰다듬다가 용인이가 말 없이 사탕 까먹고 우물거리면 잠시 정적을 유지하고 있으면 아부지 개뜬금없는 타이밍에 오야스미,, 파파,,, 이런 노래 부를 것 같음.

그럼 용인이가 못 참고 웃음 터지겠지. 아오야기는 품에 기대어 있던 용인이 뺨 문지르면서 "이제 행복해?" 할 것 같다.

그러면 별 수 있나 용인이 사탕 때문에 부푼 볼 우물거리면서 "무슨 일 있었어요?" 라 말하고 아오야기 와락 껴안겠지.



아오야기오노챠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