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08821291
view 854
2024.10.20 23:11
때문에 쳐다도 안 봤었는데
그 논란의 아르민 “우리를 위해 살육자가 되어줘서 고마워” 이게 왜 그렇게 욕쳐먹었는지도 모르겠음(난 그래)

물론 이 말만 나왔다면 옹호지만 얘네는 같은 조사병단 식구들 죽여가면서, 자폭해가면서 에렌 땅울림 막고 대가리 자르려고 했고
결국은 직접 에렌 참수함
심지어 아르민은 본인을 마레군에 "아르민 알레르토.
진격의 거인 에렌 예거를 죽인 자입니다.“ 소개까지 했음

아르민이 초반에 에렌 진격의 거인인 거 밝혀졌을 때 살리려고 일장연설을 했던 장면 생각해보면 대조적임

짹에서 아르민이 저렇게 말한 건 ‘공범의식’ 때문이라는 말 봤는데 ㅈㄴ 공감
아르민 본인이 아니었으면 에렌이 애초에 자유에 대한 욕망을 가질 일도 없었을 거라고 죄책감도 있었을 것 같고
걍 다른 거 다 떠나서 에렌은 평생을 함께 해온 친구, 아니 가족이었고 사랑하는 사람들(본인들) 위해서 그랬다고 하니까 ‘야 이 바보같은 놈아’ 이런 입장이었다고 생각함

애초에 이 작품에서 에렌이 옳았다는 사람들은 없다고 봄
에렌은 걍 바보같은 놈이 힘+지식+운명까지 갖게 돼서 그런 선택을 한 거고
얘네가 땅울림 막으려고 뭔짓을 했는데요... 한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