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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0 20:56
대만이가 멍 범벅된 얼굴로 해맑게 '엄마 아빠가 너 한번 데리고 오래!'하는 순간부터 상견례 준비할 거 같음.
이건 마지막 기회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안된다하고 최대한 얌전하게 가려는데.
준호 선배같은 상견례 프리패스는 태섭이가 생각하기에도 본인에게는 불가능한거임. 오히려 열받지만 대만이가 건실하다면 건실한 외관이고.
그렇다면 태섭이가 생각하기에 어른들에게 예쁨 받는 상인 달재 따라해서 앞머리도 내리고 미국 가서 더 뚫었던 피어싱도 싹 빼고 최대한 얌전하고 모범생스러운 복장 차려입는거임. 그렇게 준비했는데도 심장이 와쿠와쿠거려서 죽을거 같은데 옆에 있는 대만이는 우리 엄마 갈비찜 맛 죽인다고 그거 먹으라고 쫑알거리고 있음.
그리고 대망의 대만이네 가는 날...
생각보다 별말 없이 조용히 끝나서 송태섭은 안심하고 집 가는데.
대만이는 부모님에게 너 설마 미성년자 만나는 건 아니지? 소리 들으면서 혼나고 있을듯


대만태섭 대태
슬램덩크 슬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