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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4 01:21
데뷔탕트 무도회에서 얼굴도 예쁘고 피아노도 잘 치고 수도 잘 놓는 모브에게 무시당하는 태섭ts
저런 선머슴같은 여자아이는 누구랑 결혼하려나~? 결혼은 할 수 있으려나? 저들끼리 떠들면서 웃는데 태섭ts 무시하고 아닌 척해도 엄청 신경쓰이고 속상하겠지
객관적으로 자기가 봐도 구혼자들에게 인기있을 것 같진 않음. 자수 놓고 악기 연주하는 것보다 공놀이에 더 자신있기도 하고. 말투도 다른 애들처럼 사근사근하지도 않음.
아마 오빠인 준섭이한텐 그런 마음 쉽게 들킬 것 같음. 춤출 때 표정 보면 알 수 있으니까. 오늘 여기서 가장 예쁘다는 말 해주는 준섭이.. 그치만 태섭이 귀엔 그런 소리 안 들어옴. 오빠니까 그런 소리 하는 거지. 춤 신청 한 번 못 받고 벽에만 서 있게 되겠구나.. 하는데 ㅋㅋ
기 죽어서 축 처진 쪼푸된 태섭ts에게 당당하게 춤 신청하러 오는 이번 사교철 최고의 신랑감 탑.
태섭이 예상도 못한 사람이 다가와서 눈 동그랗게 뜨고 눈 깜빡. 깜빡 하다가 얼른 손목에 걸린 종이랑 펜 내어줄 듯.
그 모습 보는 최고의 신붓감(이라고불려지는) 모브. 많은 구혼자들에게 둘러싸여있음에도 탑 하나 뺏긴 게 너무 타격이 큼. 자기 목표는 탑이랑 결혼하는 거였을 테니까. 게다가 무시했던, 저런 애한테 뺏기다니?! 송태섭이 더 꼴보기 싫어질 듯.
송태섭은 탑한테 딱히.. 별 기억이 없었으면 좋겠다. 갑자기 나한테 왜? 이런 상황인데 저쪽에서는 진짜 바로 결혼이라도 진행시킬 것처럼 ㅋㅋ 애는 몇 정도 낳는 게 좋냐, 시골에서 사는 건 어떠냐, 나는 아내와 이렇게 살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냐. 이런 질문부터 바로 해버림.
송태섭 그래서.,. 어차피 저쪽에서 신붓감은 고르면 되는 수준이니, 귀찮게 몇 번씩 만나고 알아갈 필요 없이 본론부터 들어가는 구나. 생각함. 그 덕에 송태섭 마음에서 탑은 왠지 점점 불편해지고 멀어져감. 얼른 송태섭이랑 결혼하고 싶다는 의미로 그렇게 물어보는 건 꿈에도 모르고..ㅋㅋ
일단 탑이 자기랑 결혼한다는 건 기대도 안 될 뿐더러, 대화라는 걸 좀 해보고, 알아가는 시간도 좀 갖고 싶었던 태섭인데 너무 본격적이니까. 그리고 당연히 나같은 여자애한텐 관심 없을 거고, 결국엔 최고의 신붓감인 모브랑 결혼하게 될 것 같은데. 남들 다 두 사람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고, 잘 어울리는 한쌍이라는데 얼른 저쪽으로 가시길.. 하면서 대충 대답하고 넘길 듯. 태섭인 너무 주목받고 싶지 않음. 대충 또래의 착하고 건실한 청년 만나서 행복하게 아이 낳고 사는 게 꿈임.
춤 끝나고 인사하고, 탑 송태섭한테 한 번 더 추자고 하려는데 그 모브가 우연인척 탑이랑 부딪히고, 먼저 춤 제안 유도하는 말을 꺼내가지고.. 사람들 보는데 대놓고 망신줄 순 없으니까 ㅜㅜ 멀어지는 송태섭 흘깃 바라보면서 모브에게 춤 신청하는 탑. 태섭이랑 대화했던 때랑은 다르게 말 없이 ㄹㅇ 춤만 추고 있을 듯 ㅋㅋ 아까부터 태섭이랑 탑 신경쓰던 모브는 바로 뭔가 알아챘지.. 아깐 되게 화기애애 분위기 좋아보이더니 지금은 뭐지? 싶어서 작전 짜기 시작함
무도회 이후 송태섭한테 구혼하러 오는 탑. 송태섭은 그게 불편하기만 함.. 대체 나한테 왜 이러시는 거야 싶어서 저는 그대가 찾는 신붓감이 아니에요 이런 말하는데 탑 개의치 않음. 내가 찾는 신부는 그대라는... 그런 말만 돌아와서 아;; 진짜 불편한데 시른데;; 하던 태섭ts도 점점 마음 열어가겠지..?
근데 뭐 어케저케해서 모브 계략에 꼬여든 탑이랑 송태섭. 송태섭 오해받기 딱 좋은 상황 만들어질 듯. 모브한테 송태섭이 나쁜 짓을 했다거나.. 아니면 송태섭한테 이미 애인이 있다거나 하는.. 근데 그런 상황에서 탑이 모브를 구해주게 되는. 완벽한 탑♥모브 러브스토리가 짜여짐. 이쯤되면 송태섭도 탑한테 호감 생겨서 미움 받을까봐 자기가 그런 거 아니라고 해명하는데.. 탑이 송태섭 잘못인 것처럼 이야기함. 오빠도 없고, 여기 자기 믿어줄 사람이 탑 뿐인데 이미 돌아섰으니.. 송태섭 그대로 상처받고 무서워서 도망침.
이제 나 결혼 어떻게 해? 나 때문에 아라까지 영향받으면 어떡해. 진짜 내가 그런 거 아닌데.
엉엉 울면서 돌아 온 태섭ts.. 준섭이 송태섭 보자마자 무슨 일이냐고 안아서 다독여주고 태섭이 말 다 들어줌. 상황 파악 후에는 오빠가 해결하겠다고, 일단 올라가서 자라고 한 뒤에는 어딘가 좀 열받음. 동생이랑 결혼하겠다고 몇날 며칠을 집에 찾아오고 만나고, (사실 그것부터 마음에 안 들었는데 ㅋㅋ) 얼마 전에는 청혼하고 싶다고 말까지 하더니 홀라당 태섭이 저렇게 울면서 돌아오게 둬..? 오해라면 애 말부터 들어볼 생각을 해야지.
탑이 꾸준히 찾아와준 덕에 매일 아침 신나서 단장하던 태섭이 오늘은 아프다고 일어나기 싫다고 핑계대면서 누워있음. 어제 힘들었던 태섭이 아니까 가족들도 그냥 놔두겠지. 어제 일 해결하려고 나서려던 준섭이, 당연히 안 올줄 알았던 탑 왔다는 소식에 태섭이 대신 만나러 감.
준섭이 보자마자 태섭이 찾는 탑 ㅋㅋ 아파서 못 일어나고 있다고 쌩 구라를 까심. 어떤 반응인가 보자. 아마도 태섭이한테 이제 그만 만나자고 하러 왔겠지. 심각한 표정으로 고심하는 듯한 탑 빤히 쳐다봄. 진지한 표정인 탑.. 그럼 아무래도 형님이랑 둘만 남은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고. 태섭이한테 청혼해도 되겠냐 물음.
엥.
준섭이.. 탑한테 뭐라고 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ㅋㅋ 예상도 못한 청혼 이야기 나와서 당황할 듯. 어제 있었던 일은.. 하니까 아 ㅋㅋ 그거 자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고, 오해인 것도 다 알고, 그래서 태섭이 가고 자기가 나서서 오해도 다 풀었대. 거기다 태섭이가 그럴 사람이냐며. 어제 그러고 가서 많이 놀랐을 텐데 몸까지 안 좋다니 걱정된다면서.. 자기 쉐프가 해주는 수프가 진짜 맛있고 좋은데 혹시 괜찮으시면 보내 줘도 괜찮겠냐 이런 말까지 ㅋㅋ
준섭이.. 너무 송태섭 원앤온리인 탑한테 의심이 가기 시작함 ㅋㅋ ㅜㅜ 전부터 묻고 싶었는데, 갑자기 내동생한테 관심가지는 이유가 뭐냐고 물음. 탑 아무렇지도 않게 갑자기가 아니라, 1n년을 기다렸다고 말하겠지.
뭐~ 클리셰대로 어렸을 적 체구 작던 탑이 놀림받는 걸 도와줬다거나.. 어디 풍경 예쁜 곳에서 만나 우리 커서 결혼하자 약속에 손가락 걸었다거나..
송태섭 아픈 척 누워있다가 밖에 탑 왔다는 소식에 헐레벌떡 단장시작함.. 블러셔 좀 더 진하게 해봐라 햇다가 이거 아니야 다시해줘 ㅜㅜ 했다가 머리 올렸다 내렸다 난리친 후에 뾰루퉁한 표정으로 나올 듯 ㅋㅋ
몸이 안 좋다던데 걱정된다, 괜찮냐 묻는 말에 신경 쓰실 것 없잖아요 툴툴 대는 태섭ts.. 준섭이한테 탑이 청혼했단 소식은 못 들어서 아직 탑한테 서운한 마음. 슬픈 마음 max상태라 더 뾰루퉁함. 같이 있는 준섭이 웃음 참는 중임.
그냥 하인 시켜 편지로 전달했어도 될 걸 직접 오기까지 어쩌구... 어차피 이제 못 만날 것 같으니까 ㅜㅜ 속상한 마음에 아무 말이나 하는 태섭이. 탑은 그저 이러는 송태섭이 귀여워서 뒷짐지고 웃으면서 쳐다보다가..
청혼을.. 어떻게 하인을 시켜 합니까?
그러니까 그냥 하인 시켜도... 에?
청혼은 직접 해야지요.
하는 소리에 결국 뿌에엥 하겠지.... 저 시러진 거 아니에여? ㅜㅜ 어제 막 제가 잘못햇다구 그러구 ㅜㅜㅜㅜ 우는 송태섭한테 계속 나 몰라줘서, 서운해서 그랬어요 미안해요.. 하고 눈물 닦아주는 탑 ㅋㅋ
어제 유독 다른 남자랑 말 많이하는 송태섭에 대한 질투 + 이렇게까지 하는데도 왜 나를 기억 못해주지? 에서 나오는 서운함에 다 알면서도 괜히 모브 편들었던 탑.. ㅋㅋ 송태섭이 울면서 뛰쳐나갈 줄은 몰랐어가지고 더 일나기 전에 빨리 청혼해서 붙잡아두자!! 한 거임 ㅋㅋ
탑이 예전 얘기 꺼낸 후에야 설마.. 그때 그 꼬맹이?! 하는 말과 함께 탑 떠올린 송태섭ㅋㅋ 탑 청혼 받고 거의 데뷔하자마자 결혼해서 ㅋㅋ 그때부터 또 다른 설렘과 함께 우당탕탕 탑네 집 적응기를 거쳐 토끼같은 애기들도 낳고,, 평생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되는..
아니 하여튼 뭐 이런.. 클리셰 범벅인 로판 태섭ts가 보고싶었다고
슬램덩크 슬덩 태섭텀
저런 선머슴같은 여자아이는 누구랑 결혼하려나~? 결혼은 할 수 있으려나? 저들끼리 떠들면서 웃는데 태섭ts 무시하고 아닌 척해도 엄청 신경쓰이고 속상하겠지
객관적으로 자기가 봐도 구혼자들에게 인기있을 것 같진 않음. 자수 놓고 악기 연주하는 것보다 공놀이에 더 자신있기도 하고. 말투도 다른 애들처럼 사근사근하지도 않음.
아마 오빠인 준섭이한텐 그런 마음 쉽게 들킬 것 같음. 춤출 때 표정 보면 알 수 있으니까. 오늘 여기서 가장 예쁘다는 말 해주는 준섭이.. 그치만 태섭이 귀엔 그런 소리 안 들어옴. 오빠니까 그런 소리 하는 거지. 춤 신청 한 번 못 받고 벽에만 서 있게 되겠구나.. 하는데 ㅋㅋ
기 죽어서 축 처진 쪼푸된 태섭ts에게 당당하게 춤 신청하러 오는 이번 사교철 최고의 신랑감 탑.
태섭이 예상도 못한 사람이 다가와서 눈 동그랗게 뜨고 눈 깜빡. 깜빡 하다가 얼른 손목에 걸린 종이랑 펜 내어줄 듯.
그 모습 보는 최고의 신붓감(이라고불려지는) 모브. 많은 구혼자들에게 둘러싸여있음에도 탑 하나 뺏긴 게 너무 타격이 큼. 자기 목표는 탑이랑 결혼하는 거였을 테니까. 게다가 무시했던, 저런 애한테 뺏기다니?! 송태섭이 더 꼴보기 싫어질 듯.
송태섭은 탑한테 딱히.. 별 기억이 없었으면 좋겠다. 갑자기 나한테 왜? 이런 상황인데 저쪽에서는 진짜 바로 결혼이라도 진행시킬 것처럼 ㅋㅋ 애는 몇 정도 낳는 게 좋냐, 시골에서 사는 건 어떠냐, 나는 아내와 이렇게 살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냐. 이런 질문부터 바로 해버림.
송태섭 그래서.,. 어차피 저쪽에서 신붓감은 고르면 되는 수준이니, 귀찮게 몇 번씩 만나고 알아갈 필요 없이 본론부터 들어가는 구나. 생각함. 그 덕에 송태섭 마음에서 탑은 왠지 점점 불편해지고 멀어져감. 얼른 송태섭이랑 결혼하고 싶다는 의미로 그렇게 물어보는 건 꿈에도 모르고..ㅋㅋ
일단 탑이 자기랑 결혼한다는 건 기대도 안 될 뿐더러, 대화라는 걸 좀 해보고, 알아가는 시간도 좀 갖고 싶었던 태섭인데 너무 본격적이니까. 그리고 당연히 나같은 여자애한텐 관심 없을 거고, 결국엔 최고의 신붓감인 모브랑 결혼하게 될 것 같은데. 남들 다 두 사람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고, 잘 어울리는 한쌍이라는데 얼른 저쪽으로 가시길.. 하면서 대충 대답하고 넘길 듯. 태섭인 너무 주목받고 싶지 않음. 대충 또래의 착하고 건실한 청년 만나서 행복하게 아이 낳고 사는 게 꿈임.
춤 끝나고 인사하고, 탑 송태섭한테 한 번 더 추자고 하려는데 그 모브가 우연인척 탑이랑 부딪히고, 먼저 춤 제안 유도하는 말을 꺼내가지고.. 사람들 보는데 대놓고 망신줄 순 없으니까 ㅜㅜ 멀어지는 송태섭 흘깃 바라보면서 모브에게 춤 신청하는 탑. 태섭이랑 대화했던 때랑은 다르게 말 없이 ㄹㅇ 춤만 추고 있을 듯 ㅋㅋ 아까부터 태섭이랑 탑 신경쓰던 모브는 바로 뭔가 알아챘지.. 아깐 되게 화기애애 분위기 좋아보이더니 지금은 뭐지? 싶어서 작전 짜기 시작함
무도회 이후 송태섭한테 구혼하러 오는 탑. 송태섭은 그게 불편하기만 함.. 대체 나한테 왜 이러시는 거야 싶어서 저는 그대가 찾는 신붓감이 아니에요 이런 말하는데 탑 개의치 않음. 내가 찾는 신부는 그대라는... 그런 말만 돌아와서 아;; 진짜 불편한데 시른데;; 하던 태섭ts도 점점 마음 열어가겠지..?
근데 뭐 어케저케해서 모브 계략에 꼬여든 탑이랑 송태섭. 송태섭 오해받기 딱 좋은 상황 만들어질 듯. 모브한테 송태섭이 나쁜 짓을 했다거나.. 아니면 송태섭한테 이미 애인이 있다거나 하는.. 근데 그런 상황에서 탑이 모브를 구해주게 되는. 완벽한 탑♥모브 러브스토리가 짜여짐. 이쯤되면 송태섭도 탑한테 호감 생겨서 미움 받을까봐 자기가 그런 거 아니라고 해명하는데.. 탑이 송태섭 잘못인 것처럼 이야기함. 오빠도 없고, 여기 자기 믿어줄 사람이 탑 뿐인데 이미 돌아섰으니.. 송태섭 그대로 상처받고 무서워서 도망침.
이제 나 결혼 어떻게 해? 나 때문에 아라까지 영향받으면 어떡해. 진짜 내가 그런 거 아닌데.
엉엉 울면서 돌아 온 태섭ts.. 준섭이 송태섭 보자마자 무슨 일이냐고 안아서 다독여주고 태섭이 말 다 들어줌. 상황 파악 후에는 오빠가 해결하겠다고, 일단 올라가서 자라고 한 뒤에는 어딘가 좀 열받음. 동생이랑 결혼하겠다고 몇날 며칠을 집에 찾아오고 만나고, (사실 그것부터 마음에 안 들었는데 ㅋㅋ) 얼마 전에는 청혼하고 싶다고 말까지 하더니 홀라당 태섭이 저렇게 울면서 돌아오게 둬..? 오해라면 애 말부터 들어볼 생각을 해야지.
탑이 꾸준히 찾아와준 덕에 매일 아침 신나서 단장하던 태섭이 오늘은 아프다고 일어나기 싫다고 핑계대면서 누워있음. 어제 힘들었던 태섭이 아니까 가족들도 그냥 놔두겠지. 어제 일 해결하려고 나서려던 준섭이, 당연히 안 올줄 알았던 탑 왔다는 소식에 태섭이 대신 만나러 감.
준섭이 보자마자 태섭이 찾는 탑 ㅋㅋ 아파서 못 일어나고 있다고 쌩 구라를 까심. 어떤 반응인가 보자. 아마도 태섭이한테 이제 그만 만나자고 하러 왔겠지. 심각한 표정으로 고심하는 듯한 탑 빤히 쳐다봄. 진지한 표정인 탑.. 그럼 아무래도 형님이랑 둘만 남은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고. 태섭이한테 청혼해도 되겠냐 물음.
엥.
준섭이.. 탑한테 뭐라고 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ㅋㅋ 예상도 못한 청혼 이야기 나와서 당황할 듯. 어제 있었던 일은.. 하니까 아 ㅋㅋ 그거 자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고, 오해인 것도 다 알고, 그래서 태섭이 가고 자기가 나서서 오해도 다 풀었대. 거기다 태섭이가 그럴 사람이냐며. 어제 그러고 가서 많이 놀랐을 텐데 몸까지 안 좋다니 걱정된다면서.. 자기 쉐프가 해주는 수프가 진짜 맛있고 좋은데 혹시 괜찮으시면 보내 줘도 괜찮겠냐 이런 말까지 ㅋㅋ
준섭이.. 너무 송태섭 원앤온리인 탑한테 의심이 가기 시작함 ㅋㅋ ㅜㅜ 전부터 묻고 싶었는데, 갑자기 내동생한테 관심가지는 이유가 뭐냐고 물음. 탑 아무렇지도 않게 갑자기가 아니라, 1n년을 기다렸다고 말하겠지.
뭐~ 클리셰대로 어렸을 적 체구 작던 탑이 놀림받는 걸 도와줬다거나.. 어디 풍경 예쁜 곳에서 만나 우리 커서 결혼하자 약속에 손가락 걸었다거나..
송태섭 아픈 척 누워있다가 밖에 탑 왔다는 소식에 헐레벌떡 단장시작함.. 블러셔 좀 더 진하게 해봐라 햇다가 이거 아니야 다시해줘 ㅜㅜ 했다가 머리 올렸다 내렸다 난리친 후에 뾰루퉁한 표정으로 나올 듯 ㅋㅋ
몸이 안 좋다던데 걱정된다, 괜찮냐 묻는 말에 신경 쓰실 것 없잖아요 툴툴 대는 태섭ts.. 준섭이한테 탑이 청혼했단 소식은 못 들어서 아직 탑한테 서운한 마음. 슬픈 마음 max상태라 더 뾰루퉁함. 같이 있는 준섭이 웃음 참는 중임.
그냥 하인 시켜 편지로 전달했어도 될 걸 직접 오기까지 어쩌구... 어차피 이제 못 만날 것 같으니까 ㅜㅜ 속상한 마음에 아무 말이나 하는 태섭이. 탑은 그저 이러는 송태섭이 귀여워서 뒷짐지고 웃으면서 쳐다보다가..
청혼을.. 어떻게 하인을 시켜 합니까?
그러니까 그냥 하인 시켜도... 에?
청혼은 직접 해야지요.
하는 소리에 결국 뿌에엥 하겠지.... 저 시러진 거 아니에여? ㅜㅜ 어제 막 제가 잘못햇다구 그러구 ㅜㅜㅜㅜ 우는 송태섭한테 계속 나 몰라줘서, 서운해서 그랬어요 미안해요.. 하고 눈물 닦아주는 탑 ㅋㅋ
어제 유독 다른 남자랑 말 많이하는 송태섭에 대한 질투 + 이렇게까지 하는데도 왜 나를 기억 못해주지? 에서 나오는 서운함에 다 알면서도 괜히 모브 편들었던 탑.. ㅋㅋ 송태섭이 울면서 뛰쳐나갈 줄은 몰랐어가지고 더 일나기 전에 빨리 청혼해서 붙잡아두자!! 한 거임 ㅋㅋ
탑이 예전 얘기 꺼낸 후에야 설마.. 그때 그 꼬맹이?! 하는 말과 함께 탑 떠올린 송태섭ㅋㅋ 탑 청혼 받고 거의 데뷔하자마자 결혼해서 ㅋㅋ 그때부터 또 다른 설렘과 함께 우당탕탕 탑네 집 적응기를 거쳐 토끼같은 애기들도 낳고,, 평생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되는..
아니 하여튼 뭐 이런.. 클리셰 범벅인 로판 태섭ts가 보고싶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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