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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4 00:54
ㅈㅇ

농구부 연습 중에 대만이 잘못 넘어져서 발목 삐끗한거. 다행이 많이 다친건 아니고 하루이틀 발목 조심하고 찜질해주면 나을 정도임. 그래도 부상에는 예민한 정대만이라 일단 오늘 연습은 중단하고 보건실 가있겠다고 하겠지.

그리고 그 말 듣자마다 넘어진 대만이 옆에서 기웃기웃하던 태웅이 대만이 공주님 안기로 번쩍 안아들었으면 좋겠다. 당연히 농구부 모두의 이목이 끌리고...1학년 후배 품에 안긴 모습이 부끄러웠던 대만이 자세 바꾸겠다고, 내려놓으라며 몸부림쳐서 태웅이 내려주겠지.

그리고 태웅이 새로 안아든 자세가...에키벤 자세인거. 내려달라고 해도 선배 발목 다쳤잖아요. 안 떨어져요. 하고 고집불통이고. 더 민망해진 자세에 대만이 고개도 못들고...근데 또 떨어질까봐 태웅이 목에 팔 꼭 두르고 있겠지. 한번씩 태웅이 고쳐잡는다고 크게 들썩일 때마다 죽고싶은 기분인 정대만...

하여튼 184 문짝만한 선배 가볍게 안아들고 보건실까지 데려다주는 더 문짝만한 후배 태웅이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