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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1 16:16
일정선 이상 취하면 말의 반 이상이 선배는요? 선배는 어딨어요? 선배 어디갔어? 묻는 건데 옆에 대만이 있어도 예외는 없겠지. 일단 제 눈에 안 보이면 무조건 찾고 보는데 대만이는 옆에서 존나 함박웃음 지으면서 응 태섭아 왜? 태섭아 나 여기 있잖아. 니 옆에 있지 송태섭. 지치지도 않는지 대답 하나하나 다 해줄 거 같다. 대만이 있는 거 보고 안심+만족한 태섭이가 다 풀어진 얼굴로 웃더니 선배애... 하고 대만이한테 막 파고들면 대만이 광대는 지구에 없을 듯. 평소에도 자기가 태섭이 찾아다니면 찾아다녔지 태섭이가 저를 찾는 일은 잘 없고 태섭이 이만큼 술 마시는 일도 정말 가끔 있는 일이라 대만이는 거의 이 날을 위해 살아간다 싶을 정도였으면ㅋㅋㅋㅋㅋㅋ 옆에 지인들은 염병.. 하는 얼굴로 보고 있지만 이미 그사세라 신경 안 씀. 아 그리고 태섭이 이 때 질투도 서슴없이 하면 좋겠다. 대만이가 다른 사람이랑 있으면 바로 토라진 표정 짓고 입술 삐죽이면서 선배! 하고 부르면 목소리만 들어도 태섭이가 어떤 기분인지 무슨 얼굴 하고 있는지 다 아는 대만이가 입꼬리 잔뜩 올리면서 응응 미안 태섭아. 하고 얼른 사과하면서 태섭이 옆에 찰싹 붙고 옆에서 뽀뽀 쪽쪽쪽쪽 해주면 어디 가지마아... 하는 태섭이어라.


슬덩 슬램덩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