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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7 04:14
태섭이 임신해서 신비복숭아에 꽂혔는데 대만이한테 사와달라고 했으면... 웬만하면 본인이 가겠지만 이제 배도 꽤 부르고 움직이기 버거워서 겨우 부탁하겠지. 태섭이가 따로 가는 곳이 있다면서 시장 위치도 알려주면 대만이가 얼른 다녀오겠다고 함. 걍 티셔츠랑 바지만 입었는데 졸라 모델 같겠지.... 그래서 태섭이가 대만이 나가기 전에 뽀뽀 한 번 해줬을 듯ㅋㅋㅋ 마누라 뽀뽀 받고 신나서 차키 달랑달랑 흔들고 시장으로 운전하는 대만이.... 주차하고 태섭이가 알려준 곳으로 가서 신비한 복숭아? 그거 주세요. 함ㅋㅋㅋㅋㅋ 근데 사장님 찰떡같이 알아듣고 얼마나 주냐고 묻겠지. 우리 와이프가 임신을 해서요. 그 말에 사장님 바로 아 그 곱슬머리 새댁? 하며 바로 태섭이임을 알아차리고 오늘은 남편이 대신 왔어? 하겠지. 예 와이프가 이제 움직이기 좀 버거워서 제가 대신 왔어요. 남편 소리에 수줍게 웃으며 대답하니까 사장님도 웃더니 그럴 때 됐다면서 맨날 태섭이가 사가는 양만큼 담아주시는데 그게 한 다라이 밖에 안 되는 거임. 진짜 딱 한 번 먹고 말 양이라 사장님 이거 박스는 안 파나요? 물으면 당연히 있다구 하지. 근데 새댁이 항상 고만큼만 사가길래 고만큼만 줬다길래 태섭이 많이 먹게 해주고 싶어서 두 박스 달라고 함. 사장님 괜찮겠냐고 묻길래 우리 와이프 이거 엄청 좋아한다면서 괜찮다구 달라고 하는 대만이임. 새댁한테 안부 전해달라면서 사장님한테 덤으로 얻은 복숭아 서너알 담긴 까만 봉다리는 손목에 달랑 걸고 두 손으로 두 박스 들고 가겠지. 태섭이 좋아할 생각하니까 걍 웃음이 막 나옴ㅋㅋㅋㅋㅋ 태섭아 나 왔다~! 두 손 가득 들고 온 남편 보고 눈이 동그래져서 뭘 이렇게 사왔어요? 하니까 니가 좋아하니까 사왔지. 하며 식탁에 올려두면 태섭이 얼른 와서 박스 안에 담긴 복숭아들 보고 우와... 하는데 다람쥐 같고 넘 귀여울 듯.... 암튼 그 자리에서 대만이가 복숭아 씻고 깎아줘서 4개는 후루룩 해치웠겠지. 볼 동그래갖고 눈 감고 우물우물 씹으면서 행복해하는 태섭이.... 진짜 귀엽겠다....... 다 먹고 더 먹고싶다는 눈빛 보내는데 이제 그만. 이따 저녁 먹고 또 먹자. 하고 대만이가 딱 잘라내서 아쉬운 얼굴 하겠지...... 근데 이거 계속 먹으면 진짜 저녁 못 먹을 거 같긴 해서 꾹 참는 태섭이.... 밥 먹고도 손이 계속 계속 가서 두 박스 금방 동날 듯ㅋㅋㅋㅋ 그럼 또 대만이가 두 박스 사오면서 짧은 기간 내 알차게 신비복숭아 먹는 태섭이었으면.
2024.06.27 07:5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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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귀엽다ㅠㅠㅠㅜㅜㅠㅠㅠ
[Code: c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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