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태섭아 나 너 좋아하는 것 같애!!!!!!!!!!!!!

하고 고백했는데 장소가 하필 카페라던가 패푸점 같이 사람 많은 곳이라 다들 고개가 그쪽으로 돌아가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섭이는 눈만 동그랗게 뜨고 있다가 스르륵 일어나더니


스피드제일가드답게 도망가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태섭아!!!!!!!!!! 대만이가 겁나 큰 목소리로 뒤를 바짝 쫓아와서 더 스피드를 올리다가 뒤에서 아악!!! 소리가 들리길래 깜짝 놀아서 급 회전해 돌아가보니 대만이가 무릎을 잡고있음....! 태섭이 깜짝 놀라서


선배 괜찮아요?!

하고 다가왔는데 대만이가 탁 잡더니


얌마 도망가지말고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고 얘기해주면 안되냐... 싫다는 말 아니면 더 좋고....

하면서 얼굴까지 들이미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 여우 같은 선배한테 잡힌 태섭이 얼굴 확 붉어지더니


내가 선배를 왜 싫,어해요...! 진짜 좋아하는데...!!

해버려서 해피엔딩이 나버렸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