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상너붕붕

선배는 내 맘 조또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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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왜 못두고가고 난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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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사겨줄것도 아니면서 고만 꼬셔라 뱅상 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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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상이 너 믿을만하다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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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내 선배 딸뻘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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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줄 수 있을 종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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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진짜 지지리도 안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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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 미어캣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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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사귀는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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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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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계정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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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그걸 무슨.. 이상황에 묻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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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런 소리에 이제 꽤 익숙)(독백인거 알고있)







“사무실에서랑 다른 방식으로 잘해주지말라고”
(미친놈같이 좋다는 뜻)






“....그..”(거 어떻게 하는건데)






“내가 짝사랑해온건 사무실이랑 법정이랑 회식이랑 점심식사자리에서의 뱅상이였는데 이제 집에서의 뱅상 렌지까지 감당해야해”






오전에 같은집에서 출근하려 차타고 나오다가 머릿속에서 ‘그거어떻게 하는건데..한참 어린 사무실 파트너이자 연인한테 잘해주지않는거 어떻게 하는거냐고’ 하는 생각이 절로 떠올랐을 뱅상 보고싶다

본인피셜 조카뻘이라고 선그었던 뿌스러기 상처 그만주고 주섬주섬 존나 잘 주워다가 드디어 받아줬는데 근데 안잘해주는거 어떻게 하냐고.







오년동안 하늘같은 선배를 짝사랑하고 그렇다고 딱히 조심성 1도없이 불도저마냥 들이대다가. 간밤에 보던 좀비한테 잡아먹힌거 아니고 그 선배한테 잡아먹혔는데 생각보다 너무 다정하게 대해줬어서 아침부터 뱅상렌지 넌 미친놈이 맞아. 이소리가 뱅상 면전에 대고 튀어나왔겠지. 근데 뱅상입장에선 얘가 너무 긴장하고 있었어가지고 긴장 풀어주려고 한것도 있었을거같다 그랬다가 아침 출근길부터 넌미친놈이야 소리를 들었다만... 그렇다고 맨날 기어타던 후배에서 이제는 더는 상처안줘도 될 연인이 된 애가 안귀엽지가 않음





“따로따로 시간차로 들어갈래..?”





“아니? 굳이..?”




“근데그럼.. 다들알걸? 무슨일이 생긴걸?”





“무슨일...까지를 생각할지는 모르겠고. 이미 대충 알걸?”




“왜?!”






“뭐, 슬슬 나더러 데리고 살라길래, 그럴까요..? 했는데 내가”








오년을 사람을 천당지옥 오락가락하게 만들어놓고 컨펌은 무슨 존나 일할때마냥 빠른 뱅상때문에 너붕 얼탱이 나가서 창문에 이마박고있으면

이제 옆에서 약간 풀어진 목소리로 “왜, 별로야?” 같은 소리도 할 뱅상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