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109
2024.12.25 15:44
ㅅㅍ

간만에 스릴러 봐서 더 도파민 터지기도 했지만
암튼 짜임새 좋다고 느낌
공항 검색대가 검색을 맡은 1인에게 저렇게 재량권을 많이 주나? 싶긴 했는데...ㅋㅋㅋ
주인공 그렇게 몰아붙여진 상황에서도 최대한 단서 잡아내서 머리 굴리고 순발력 빠르게 행동하는 거 정말 좋았음. 원래 경찰 직종 꿈꿨다는 설정 넣은 이유를 잘 보여주는 거 같음.
후반에 캐리어 바꿀 때 뭐지 싶었다가(어차피 추적기가 있어서 케이스만 바꿔봤자 티 날거니까) 화물칸 가야만하는 케리어로 바꾼거란 걸 깨닫고 ㅈㄴ 박수침...

특히 결말이 진짜 마음에 들었음. 그렇게 자기가 휘두르던 무기로 자기가 파멸하게 만든게 너무 좋음.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지인들 친구들 여친도 멀어지고 고립되어가는 거 가슴찢어졌는데 에필로그로 해피엔딩 땅땅 박아준 것도 너무 좋음

다 보고 생각해보니까 carry on 자체가 중의적인 의미였다는 걸 깨달음
기내 수화물이라는 뜻인 동시에 계속해서 나아간다는 의미이기도 하니까
중간에 꿈에 유통기한 있다고 말하면서 곧장 카메라가 계속 음악가의 꿈을 가지고 도전하는 직장동료 보여주고
범인이랑 티키타카(?) 하면서 오래 묵혀둔 꿈 이야기 천천히 풀어나가면서 + 사건 해결을 위해 어떻게든 계속 방법을 찾아 움직이려는 주인공 모습 -> 결국 사건을 해결하고 꿈을 이뤄냄
이 흐름이 좋았음.


태론
[Code: 7bb3]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