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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2 03:50
이 앨범의 가사, 사운드, 유기성 등 모든 것이 좋지만 이 앨범이 2016년에 나왔다는 것도 정말 한몫하는것같음
그냥 나붕이 2016년을 어떤 시대의 전환점이 되는 년도로 봐서 그런걸수도 있는데.. 그 시대의 혼돈과 모호함을 잘 담아냈다고 생각함
그리고 인터루드에 페이스북 스토리도 좋아 페이스북 스토리라는 트랙은 참.. 8년 전의 블론드는 소셜 미디어의 급성장과 대중화로 인한 혼란스러움을 노래하지만 8년 뒤에 그 앨범을 지금 듣는 우리는 이미 너무 익숙해져 버렸고.. 페이스북은 한물 갔고.. 이런 아이러니가 더 기분을 묘하게 만든다고
그냥 한마디로 하자면 블론드는 2016년의 ok computer다...
프랭크 오션 힢뮹
[Code: 42b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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