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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 18:35
좀 많이 불호였으니까 영화 잘 본 놈은 읽지마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랑 조오오오온나 안 맞구나 싶었음 아니 이거 각본은 딴 사람이라고 어디서 봤던 거 같은데 그냥 쪽본 영화랑 안 맞나 알맹이 없는 얄팍한 로맨티시즘 그자체 걍 자기가 보고 싶은 예쁜 장면이 있는데 그걸 위해서 되도 않는 인위적인 신파 같다붙이는 느낌임 이쁘장하게 포장되고 미화되고 도둑맞은 소수자성 같은 느낌 근데도 한 10년쯤 전 감성이야 촌스러워
아니 그리고 쪽본은 뜬구름 잡는 대사 왤케 좋아함?? 우주인 좀비 괴물 췌장 뇌 이딴 좆뜬금없는 대사 치면서 분위기 잡는 거 개싫어 진정성 1도 안느껴지고 그냥 독특하고 4차원인 척 하는 사춘기 애샛기 보는 거 같음 보니까 별 관련성도 없는 닳아빠진 상징인데 걍 이 표현을 쓰고 싶어서 갖다붙인 거 같음
그리고 또 얘네 폭풍 치고 지진 나고 건물 무너지고 자연재해 많은 건 알겠는데 이런 거 왤케 좋아함 세상의 끝 재해 한가운데서 우리 둘만의 위태로운 사랑 ㅅㅂ 영화 전체가 아이도루 뮤비 같음 난간에 매달리고 물에 뛰어들고 혼자 벅차올라서 우수에 찬 눈빛으로 상식적으로 알 수도 없고 공감도 안되는 중2스러운 행동 하면서 아련하게 폼 잡는거 아오
어른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세계... 대반전!! 이런 걸 노린 거 같은데 ㅅㅍ 전혀 몰랐는데도 영화 시작할 때부터 개티났고 너무 촌스러워서 에이 설마 했는데 정말 그렇게 가서 개짜침 아니 현실적으로 담임이 아무 죄도 없이 매장당하는 게 말이 되냐고요 아무도 소통을 안하고 고멘나사이 대가리 박다가 파국으로 치닫는 게 말이 되냐고 그리고 걸즈 바도 그렇고 담임 여친이 담임 버리고 떠나는 것도 감독 유구한 여혐 보여서 존나 거슬림 요리 애비도 그냥 틀에 박은 지루하고 상투적인 악당이라 현실성 1도 없음 쪽본 컨텐츠는 걍 만화 애니에서 벗어나질 못하는 거 같음 다 너무 뻔하고 평면적이야
평 좋길래 혹시나 하고 봤더니 역시나
이 감독 왜 이렇게 올려치기 심한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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