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에게도 자기가 감정적으로 나약해진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아서 아무도 없을때 혼자 조용히 옵대장 무덤에 가서 추모했을거 같음
혼자 감정 삭이면서 울지도 않고 멍하니 있다가 조용히 옵대장이랑 자기가 한 대화들 같이 한 전투들 전부 하나하나 되짚어보면서 만약 다른 선택을 했다면 수십번 계산해보는데 그 어떤 다른 선택지를 셀 수 없이 계산해보건 끝은 똑같이 옵대장의 텅 빈 무덤인거 보고 생각하길 관뒀을듯
다른 사이버트로니안들이랑 섞이지도 못하고 한동안 우주에서 방황하는데 인간은 상상하기 어려울정도로 긴 세월을 사는 종족이라 쉽게 죽지도 못하고 심란할때마다 옵대장 무덤 와서 아무말도 안하고 가만히 앉아만 있다가 떠나길 반복할거 같음
그리고 아주 긴 시간이 지나서야 어차피 이렇게 될거였다고 합리화하기엔 자기가 옵티머스를 너무 좋아했었다는걸 받아들였을거 같다


프라옵티 트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