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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8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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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놈인데 이성적이고 의심많고 행동력 쩌는 메크 조합이라 저 넷 묶이면 진행이 빠르긴 빠른데 이상한 방향으로 빨라질거 같음
"내가 폐기물부서에서 여러번 일해보면서 지상으로 가는 기차에 몰래 탑승 할 수 있는 문을 여러개 찾아냈어. 위에 우리가 들어갈 수 있는 문이 있어. 차 내엔 아무도 탑승 못하게 되어있으니까 크게 걱정은 안해도 될거야."
프라울이 차분하게 계획을 말하자 오라이온이 눈을 빛냈다.
"나 지상엔 처음가봐."
"우리 다 그래. 근데 이건 모험이 아니라는거 똑똑히 기억해둬야해, 썩은 정부를 뒤집기 위한 큰 계획의 첫 시작이라고."
"너도 신났으면서. 서브스페이스에 에너존도 여럿 숨겨왔잖아, 봐!"
"이건 소풍이 아니라고!"
프라울과 오라이온이 신나서 계획을 이야기하는 동안 레드얼럿이 근본적인 질문을 했다.
"근데 매트릭스를 찾으면 어쩌게? 센티넬에게 가져다 줄 수는 없잖아. 그리고 매트릭스가 실존할지는 어떻게 알아? 만일 센티넬이 매트릭스를 찾아다닌것 자체는 사실이라면- 아니, 센티넬이 옳았단 이야긴 아냐. 그런 눈 하지마 프라울. 매트릭스는 이미 없어졌거나 부숴졌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어쩌면 센티넬 본인이 부쉈을 수도 있고."
오라이온이 매트릭스가 없어졌을거란 가능성은 생각 못했는지 좀 시무룩한 얼굴이 되었다가 금방 새 계획을 세웠다.
"좋아, 그럼 우리 우선 목표를 다시 정하자. 일단은 지상에 가서 유니크론의 이빨 동굴로 가서 매트릭스의 흔적을 찾는걸 1순위로 두고 만일 매트릭스가 사라진게 맞다면 센티넬이 거짓말 한다는 증거를 찾는걸 2순위로 두자."
재즈도 이 모험에 흥미가 동했는지 현실적인 탈출 루트를 짰다.
"기차가 움직이는 루트를 측정 할 수 있다면 타서 조종해 볼 수는 있을 것 같아, 해본적 없는거라 좀 험난할지도 모르지만 타서 몰래 돌아올 수는 있겠지."
브레인모듈에 자극 신호 켜질날 없던 날을 보내던 넷은 간만에 생긴 재미있는 일에 손발이 척척 맞았다.
넷은 조심스럽고 조용하게 폐기물 기차가 있는 곳으로 가서는 기차의 지붕위로 올라가 조용히 안으로 들어갔다. 레드 얼럿이 셋을 먼저 내려보내고 마지막으로 안으로 들어오면서 기차 지붕의 문을 닫았다.
"기차에 정말로 아무런 경비가 없네?"
레드얼럿이 또 무언가 걸리는게 있는 모양이었다.
"그렇다고 했잖아."
"...아무리 폐기물 기차라지만 지상과 도시를 오가는 중요한 루트인데 거기 아무런 경비도 없다고? 적이 그 루트로 침입해 올 수도 있잖아."
다른 광부들이였다면 쟤 또 시작이다, 하고 무시했겠지만, 여기있는 메크들은 마침 손발이 맞아버리고만 조합들이라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그렇다는건 여기 있는게 생각보다 위험한거거나 코그드 경비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물건이라는거야. 프라울, 니가 실은게 그냥 폐기물인건 확실해? 내용물 확인 해봤어?"
"아니, 유독성 폐기물이라고 열면 위험하다고 해서..."
"그렇다고 안열어본게 말이 돼?!"
"열어봤다가 무슨 위험한데 노출될 줄 알고-"
"난 레드얼럿편이야."
오라이온이 레드얼럿편을 들자 프라울이 배신감에 찬 눈으로 바라봤다. 어떻게 니가? 하는 표정이었다.
"유독성 폐기물이래봤자 매일 광산에서 일하는 것보다 더 위험할린 없잖아."
"미안, 프라울러. 나도 레드얼럿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 동의 3표에 반대 1표네?."
"...알았어 민주주의로 나오겠다 그거지. 위험할지도 모르니까 오라이온 너는 우리가 여는 동안 넌 구석에 가만히 앉아있어."
"뭐?! 왜! 나도 할 수 있어! 나도 그럼 다른 일을 맡게 해줘."
"알았어. 그럼 넌 구석에 앉아서 귀엽게 있어."
"그게 무슨 도움이 되는데."
"우리에게 힘이 되겠지."
결국 오라이온이 풀이 죽어선 구석으로 가서 잔뜩 불쌍한 눈을 했다.
귀엽긴 하군. 재즈는 고개를 끄덕였다.
프라울은 오라이온을 돌아보지도 않고 단호하게 재즈와 레드얼럿에게 동시에 열라고 신호했다. 거대한 상자에 들어있던건 폐기물이 아니라 그 상자에 꼭 맞는 거대한 에너존이었다. 오라이온은 옵틱이 동그래져서 오더니 조심스레 한입 물었다. 크기가 워낙 컸던지라 오라이온이 베어문 자국은 티도 안났다.
"에너존 맞아."
"다른 칸 짐도 열어보자, 이 칸만 그런 걸 수도 있어."
재즈가 옆칸 문을 가리키기에 가장 가까웠던 프라울이 문을 열었더니 거기 D-16이 짐을 나르고 있었다. 디식스틴은 성실하고 열의가 넘치는 광부였다. 센티넬과 프라임들을 좋아하는걸로도 유명하고. 좋지 않다. 디식스틴은 절대 몰래 들어온 침입자들을 용서하지 않을- 아니 잠깐 그런놈이 애당초 폐기물부서에는 왜 있어?
"너!"
디식스틴이 프라울의 얼굴을 보자마자 스트레이트로 펀치를 꽂는 순간 기차의 문이 닫히고 지상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프라울의 코에서 샌 파란 에너존을 닦기도 전에 디식스틴이 프라울의 멱살을 잡고 들어올렸다.
"잠, 잠깐만 디! 그러지 마!"
입가에 에너존을 닦지도 않은 오라이온이 튀어나가 디식스틴의 팔을 붙잡았다. 디식스틴은 오라이온을 보곤 옵틱을 동그랗게 뜨더니 프라울을 내려놓고 오라이온을 꽉 끌어안았다.
"...난 니가 죽은줄 알았어."
잠깐 생각해보니 화가 났는지 디식스틴의 목소리 톤이 바뀌었다.
"난 니가 죽은줄 알았다고!"
"...미안해, 사정이 좀 있었어."
오라이온의 눈을 본 디의 표정이 다시 부드러워졌다.
"그래도 무사해서 다행이야."
디는 한숨을 돌리더니 오라이온 입가에 묻은 에너존을 다정하게 닦아주었다. 프라울은 후각센서에서 샌 에너존을 손등으로 닦아내며 둘을 노려봤다.
"너 설마 저놈이랑도 친구냐? 너 우리 말고 다른 친구도 있어?!"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닐텐데. 재즈와 레드얼럿 눈이 가늘어졌다.
오라이온이 디에게 차종지종을 설명해주자 디식스틴은 프라울을 벽에다 메다 꽂지 않은걸 후회했다. 역시 저 미친놈을 오라이온에게서 떼어놨어야 했어.
"근데 구역 최고 광부는 어쩌다가 여기 오셨나?"
프라울이 디식스틴의 텅빈 계급장을 가리키며 빈정거렸다.
"다크윙을 때렸어."
프라울은 속으로 약간 감탄했지만 티를 내지 않으려고 애썼다. 여전히 마음에 안들어 저자식.
"계급 내려간게 당연하긴 하지, 코그드를 때렸으니까."
"...나 때문에?"
오라이온이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자, 디가 고개를 내저으며 위로했다.
"아니야, 맞아도 싼 소릴 한놈 때린걸 후회는 안해."
프라울은 오라이온과 디를 번갈아 보고는 오라이온을 자기쪽으로 끌어당겼다.
"아무튼 넌 마음대로 행동해, 우리 넷은 지상으로 가볼거거든. 너랑은 달리 제대로 된 목적이 있어."
"목적 좋아하시네, 전부터 지켜봤는데 넌 그냥 팩스를 통제하는게 좋은거잖아. 순진한 애한테 자꾸 이상한 말 하기나 하고, 너랑 팩스가 같이 다니면서 부터 계속 사고에만 휘말리기 시작했어!"
"세상의 시스템 자체가 잘못 됐으면 사고를 일으켜야 바뀔 수 있는거지, 너랑은 달리 나랑 오라이온은 공통된 목표가 있다고! 너랑 오라이온은 무슨 공통점이 있는데!"
레드얼럿은 프라울과 디식스틴이 어쩔줄 몰라하는 오라이온을 사이에 두고 누가 얼마나 오라이온과 공통점이 많나 말싸움을 하는걸 지켜보며 생각했다. 저 대화 패턴은 이미 알지. 삼각관계가 분명해. 음 확실하군.
재즈는 이상한 결론을 내리고 있는게 분명한 레드알럿과 냉정하고 침착하던 두 친구가 흥분해서 싸우기 시작하자 어쩔줄 몰라하는 오라이온이 둘을 진정시키려고 애쓰고 있는걸 보곤 생각했다. 분명 우린 똑똑한 조합 같은데 미션이 산으로 가고 있는거 같다고.
미친놈인데 이성적이고 의심많고 행동력 쩌는 메크 조합이라 저 넷 묶이면 진행이 빠르긴 빠른데 이상한 방향으로 빨라질거 같음
"내가 폐기물부서에서 여러번 일해보면서 지상으로 가는 기차에 몰래 탑승 할 수 있는 문을 여러개 찾아냈어. 위에 우리가 들어갈 수 있는 문이 있어. 차 내엔 아무도 탑승 못하게 되어있으니까 크게 걱정은 안해도 될거야."
프라울이 차분하게 계획을 말하자 오라이온이 눈을 빛냈다.
"나 지상엔 처음가봐."
"우리 다 그래. 근데 이건 모험이 아니라는거 똑똑히 기억해둬야해, 썩은 정부를 뒤집기 위한 큰 계획의 첫 시작이라고."
"너도 신났으면서. 서브스페이스에 에너존도 여럿 숨겨왔잖아, 봐!"
"이건 소풍이 아니라고!"
프라울과 오라이온이 신나서 계획을 이야기하는 동안 레드얼럿이 근본적인 질문을 했다.
"근데 매트릭스를 찾으면 어쩌게? 센티넬에게 가져다 줄 수는 없잖아. 그리고 매트릭스가 실존할지는 어떻게 알아? 만일 센티넬이 매트릭스를 찾아다닌것 자체는 사실이라면- 아니, 센티넬이 옳았단 이야긴 아냐. 그런 눈 하지마 프라울. 매트릭스는 이미 없어졌거나 부숴졌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어쩌면 센티넬 본인이 부쉈을 수도 있고."
오라이온이 매트릭스가 없어졌을거란 가능성은 생각 못했는지 좀 시무룩한 얼굴이 되었다가 금방 새 계획을 세웠다.
"좋아, 그럼 우리 우선 목표를 다시 정하자. 일단은 지상에 가서 유니크론의 이빨 동굴로 가서 매트릭스의 흔적을 찾는걸 1순위로 두고 만일 매트릭스가 사라진게 맞다면 센티넬이 거짓말 한다는 증거를 찾는걸 2순위로 두자."
재즈도 이 모험에 흥미가 동했는지 현실적인 탈출 루트를 짰다.
"기차가 움직이는 루트를 측정 할 수 있다면 타서 조종해 볼 수는 있을 것 같아, 해본적 없는거라 좀 험난할지도 모르지만 타서 몰래 돌아올 수는 있겠지."
브레인모듈에 자극 신호 켜질날 없던 날을 보내던 넷은 간만에 생긴 재미있는 일에 손발이 척척 맞았다.
넷은 조심스럽고 조용하게 폐기물 기차가 있는 곳으로 가서는 기차의 지붕위로 올라가 조용히 안으로 들어갔다. 레드 얼럿이 셋을 먼저 내려보내고 마지막으로 안으로 들어오면서 기차 지붕의 문을 닫았다.
"기차에 정말로 아무런 경비가 없네?"
레드얼럿이 또 무언가 걸리는게 있는 모양이었다.
"그렇다고 했잖아."
"...아무리 폐기물 기차라지만 지상과 도시를 오가는 중요한 루트인데 거기 아무런 경비도 없다고? 적이 그 루트로 침입해 올 수도 있잖아."
다른 광부들이였다면 쟤 또 시작이다, 하고 무시했겠지만, 여기있는 메크들은 마침 손발이 맞아버리고만 조합들이라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그렇다는건 여기 있는게 생각보다 위험한거거나 코그드 경비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물건이라는거야. 프라울, 니가 실은게 그냥 폐기물인건 확실해? 내용물 확인 해봤어?"
"아니, 유독성 폐기물이라고 열면 위험하다고 해서..."
"그렇다고 안열어본게 말이 돼?!"
"열어봤다가 무슨 위험한데 노출될 줄 알고-"
"난 레드얼럿편이야."
오라이온이 레드얼럿편을 들자 프라울이 배신감에 찬 눈으로 바라봤다. 어떻게 니가? 하는 표정이었다.
"유독성 폐기물이래봤자 매일 광산에서 일하는 것보다 더 위험할린 없잖아."
"미안, 프라울러. 나도 레드얼럿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 동의 3표에 반대 1표네?."
"...알았어 민주주의로 나오겠다 그거지. 위험할지도 모르니까 오라이온 너는 우리가 여는 동안 넌 구석에 가만히 앉아있어."
"뭐?! 왜! 나도 할 수 있어! 나도 그럼 다른 일을 맡게 해줘."
"알았어. 그럼 넌 구석에 앉아서 귀엽게 있어."
"그게 무슨 도움이 되는데."
"우리에게 힘이 되겠지."
결국 오라이온이 풀이 죽어선 구석으로 가서 잔뜩 불쌍한 눈을 했다.
귀엽긴 하군. 재즈는 고개를 끄덕였다.
프라울은 오라이온을 돌아보지도 않고 단호하게 재즈와 레드얼럿에게 동시에 열라고 신호했다. 거대한 상자에 들어있던건 폐기물이 아니라 그 상자에 꼭 맞는 거대한 에너존이었다. 오라이온은 옵틱이 동그래져서 오더니 조심스레 한입 물었다. 크기가 워낙 컸던지라 오라이온이 베어문 자국은 티도 안났다.
"에너존 맞아."
"다른 칸 짐도 열어보자, 이 칸만 그런 걸 수도 있어."
재즈가 옆칸 문을 가리키기에 가장 가까웠던 프라울이 문을 열었더니 거기 D-16이 짐을 나르고 있었다. 디식스틴은 성실하고 열의가 넘치는 광부였다. 센티넬과 프라임들을 좋아하는걸로도 유명하고. 좋지 않다. 디식스틴은 절대 몰래 들어온 침입자들을 용서하지 않을- 아니 잠깐 그런놈이 애당초 폐기물부서에는 왜 있어?
"너!"
디식스틴이 프라울의 얼굴을 보자마자 스트레이트로 펀치를 꽂는 순간 기차의 문이 닫히고 지상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프라울의 코에서 샌 파란 에너존을 닦기도 전에 디식스틴이 프라울의 멱살을 잡고 들어올렸다.
"잠, 잠깐만 디! 그러지 마!"
입가에 에너존을 닦지도 않은 오라이온이 튀어나가 디식스틴의 팔을 붙잡았다. 디식스틴은 오라이온을 보곤 옵틱을 동그랗게 뜨더니 프라울을 내려놓고 오라이온을 꽉 끌어안았다.
"...난 니가 죽은줄 알았어."
잠깐 생각해보니 화가 났는지 디식스틴의 목소리 톤이 바뀌었다.
"난 니가 죽은줄 알았다고!"
"...미안해, 사정이 좀 있었어."
오라이온의 눈을 본 디의 표정이 다시 부드러워졌다.
"그래도 무사해서 다행이야."
디는 한숨을 돌리더니 오라이온 입가에 묻은 에너존을 다정하게 닦아주었다. 프라울은 후각센서에서 샌 에너존을 손등으로 닦아내며 둘을 노려봤다.
"너 설마 저놈이랑도 친구냐? 너 우리 말고 다른 친구도 있어?!"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닐텐데. 재즈와 레드얼럿 눈이 가늘어졌다.
오라이온이 디에게 차종지종을 설명해주자 디식스틴은 프라울을 벽에다 메다 꽂지 않은걸 후회했다. 역시 저 미친놈을 오라이온에게서 떼어놨어야 했어.
"근데 구역 최고 광부는 어쩌다가 여기 오셨나?"
프라울이 디식스틴의 텅빈 계급장을 가리키며 빈정거렸다.
"다크윙을 때렸어."
프라울은 속으로 약간 감탄했지만 티를 내지 않으려고 애썼다. 여전히 마음에 안들어 저자식.
"계급 내려간게 당연하긴 하지, 코그드를 때렸으니까."
"...나 때문에?"
오라이온이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자, 디가 고개를 내저으며 위로했다.
"아니야, 맞아도 싼 소릴 한놈 때린걸 후회는 안해."
프라울은 오라이온과 디를 번갈아 보고는 오라이온을 자기쪽으로 끌어당겼다.
"아무튼 넌 마음대로 행동해, 우리 넷은 지상으로 가볼거거든. 너랑은 달리 제대로 된 목적이 있어."
"목적 좋아하시네, 전부터 지켜봤는데 넌 그냥 팩스를 통제하는게 좋은거잖아. 순진한 애한테 자꾸 이상한 말 하기나 하고, 너랑 팩스가 같이 다니면서 부터 계속 사고에만 휘말리기 시작했어!"
"세상의 시스템 자체가 잘못 됐으면 사고를 일으켜야 바뀔 수 있는거지, 너랑은 달리 나랑 오라이온은 공통된 목표가 있다고! 너랑 오라이온은 무슨 공통점이 있는데!"
레드얼럿은 프라울과 디식스틴이 어쩔줄 몰라하는 오라이온을 사이에 두고 누가 얼마나 오라이온과 공통점이 많나 말싸움을 하는걸 지켜보며 생각했다. 저 대화 패턴은 이미 알지. 삼각관계가 분명해. 음 확실하군.
재즈는 이상한 결론을 내리고 있는게 분명한 레드알럿과 냉정하고 침착하던 두 친구가 흥분해서 싸우기 시작하자 어쩔줄 몰라하는 오라이온이 둘을 진정시키려고 애쓰고 있는걸 보곤 생각했다. 분명 우린 똑똑한 조합 같은데 미션이 산으로 가고 있는거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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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무슨 도움이 되는데."
"우리에게 힘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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